타이어뱅크 가격 금호타이어 오페라골드 장착 후기

타이어뱅크 가격 금호타이어 오페라골드 장착 후기

추석연휴 첫날, 7시간 장거리 운전을 해서 고향에 가려고 차에 짐을 다 싣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운전석에 올라타기 직전. 그래도 장거리 운전인데 타이어라도 좀 살펴봐야하나 싶어 가벼운 마음으로 아래를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만화의 한 장면처럼 정말 운전석쪽 앞타이어가 제대로 펑크나서 땅에 납작하게 붙어 있었습니다. 멘붕이었습니다. 연휴첫날이어서 문을 연 타이어가게를 찾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타이어뱅크 가격: 사악함의 끝

타이어뱅크는 가장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첫 차 타던 시절에 타이어에 못 박혀서 갔더니 지렁이로도 충분한 걸 타이어 교체해야 한다고 하면서 눈탱이 씌우는 걸 당해서 다시 안갔죠. 다행히 지렁이로 해결하고 잘 타고 다녔지만, 이후로도 인식이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연휴에 문을 연 곳이 없어서 타이어뱅크에 어쩔 수 없이 갔고 역시나였습니다. 무조건 타이어 4개 전부 교체를 권했고, 금액은 다른 곳들에 비해 2배 정도 비쌌습니다.

아래 사진은 당시 제 타이어 상태입니다.

타이어 펑크 사진입니다.

몇 달 전에 동네에 금호타이어 지점에 간 적이 있는데, 금액도 덤탱이가 없었고 무조건 교체하라고 하지 않고 상태를 살핀 후 몇 년 더 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친절하기도 해서, 여기서 꼭 타이어를 교체하리라 하던 차에 갑자기 타이어가 펑크난 거죠.

금호타이어에서는 제 차의 경우 타이어 하나에 11만원 견적나왔는데, 타이어뱅크는 하나에 21만원 부르더라고요. 정말 고향가는 일정이 없고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절대 여기서 안 했을 거예요. 타이어뱅크는 믿고 걸러야 하는 걸 알기 때문에.

게다가 금호타이어에서는 뒷타이어는 아직 더 타도 된다, 앞타이어만 2개 갈면 된다 했는데 타이어뱅크에서는 무조건 4개 다 교체해야 한다면서 3+1 행사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앞타이어 두 개만 갈고 싶었는데, 그러면 42만원고 전혀 할인이 안되더라고요. 4개 갈면 63만원이니까 갈등이 되더라고요. 결국 4개 다 갈았습니다. 조금 깎아갈라고 해서 깍인 했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게 했어요. 원래는 금호타이어에서 22만원에 앞타이어 2개를 갈 계획이었는데 급펑크로 60만원 들었으니 완전히 덤탱이죠. 물론 4짝이지만요.

금호타이어 오페라골드 장착 후기

금호타이어 오페라골드

타이어종류는 넥센,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중 금호타이어로 선택했습니다. 넥센이 4짝 합쳐서 5만원 정도 더 저렴한데 별로 질이 안 좋다고 하니 금호타이어를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보니까 오페라골드로 장착했던데 그리 고급 타이어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타이어뱅크가 밀고 있는 저가 타이어라는 말이 많습니다. 작업은 20분이면 되더라고요. 비싸게 주고 해서 기분은 많이 나쁘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심란하고 하루종일 찝찝했지만 주행감은 나쁘진 않았습니다.

겨우 일주일 정도 탔기 때문에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지만 나쁘진 않은 타이어 같고, 비싸게 주고 교체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사실 덤탱이 쓴 건 아닌지만 걱정됐는데, 나중에는 타이어 자체에 대해 의심이 들더라고요. 비싸게 주고 했더라도 좋은 상품을 달아준 거면 괜찮겠는데 마모가 빨리 되고 질이 떨어지는 타이어를 단 거면 더 속이 쓰리죠.

오페라골드는 마제스티의 변형이지만 더 저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휠 얼라인먼트를 해달라고 하니 일주일 이상 타고 해야 좋다면서 안해주더라고요. 역시 믿고 걸러야 하는 타이어뱅크입니다.

타이어 교체 호갱 안 당하는 법

저는 긴 추석연휴의 첫날 타이어펑크가 나서 호갱 당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교체할 수밖에 없어서 더 화가 났는데요. 호갱 안 당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1.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장착하기

우리가 일상에서 옷이나 전자제품 등 물건을 구매할 때, 같은 물건이라도 인터넷으로 손품을 많이 팔면 저렴하게 살 수 있잖아요. 타이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타이어뱅크 같은 가게에 바로 가서 타이어 교체하는 게 최악이라고 생각하고요, 반대로 최선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고 좋은 타이어를 직접 선택해서 구매한 후 장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호타이어 구매입니다.
쿠팡 타이어 인기상품 클릭 보기

앞서도 이야기드렸지만, 타이어를 무조건 가격 저렴한 걸 찾는 게 최선이 아니라 품질이 좋은 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좋은 걸 장착해서 주행감 좋게, 수명을 오래오래 타는 게 길게 보면 훨씬 이득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번엔 꼭 직접 타이어를 구매할 겁니다. 쿠팡만 들어가봐도 타이어 많이 팔고요, 그걸 장착하고 싶은 대리점으로 배송시켜서 그 대리점에 가서 공임비만 주고 교체하면 됩니다.

2. 앱 이용으로 저렴하고 빠르게 교체

카닥 타이어 교체

앱을 이용하면 좀 더 쉽습니다. 왜냐하면 타이어 구매부터 배송, 예약 등이 한번에 어플로 되기 때문에 간편합니다.

카탁은 타이어 교체 가능한 대표 앱인데요. 자세한 이용법은 따로 포스팅했으니,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카닥 앱으로 타이어 교체방법

카닥 타이어 교체입니다.
카닥 바로가기
마이클 타이어 교체

마이클이란 앱을 통해서도 타이어 교체를 많이 합니다. 이것도 아래 버튼 누르시면 포스팅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클 앱으로 타이어 교체방법

마이클 타이어 교체입니다.
마이클 바로가기

타이어 위치교환 필요한 이유

타이어를 새로 교체하고 난 후 1만km 마다 타이어 앞뒤를 위치교환 해주면 편마모를 줄이고 밸런스를 맞춰가며 오래 탈 수 있습니다. 타이어가 한 쪽만 계속 닳게 되면 밸런스가 틀어져서 수명이 짧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걸 방지해주는 거죠.

보통은 새 타이어 교체 후 1만 km 정도 타고 나면 앞뒤 타이어를 크로스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또 1만 킬로미터를 타고 나면 다시 한 번 더 앞 뒤로 바꿔주고 그렇게 관리를 하는 거죠.

제가 이번에 앞타이어 두개만 교체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4짝 모두 한번에 교체한 건, 타이어 앞뒤를 교체할 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함이었습니다.

타이어 위치교환은 타이어 구매장착한 곳에 가시면 무료로 해줍니다. 4짝 모두 구매한 손님에게만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으니 알아보시고 가세요. 금액이 몇 만원 발생할 수도 있어요.

타이어는 안전과 직결되니 저처럼 펑크나서 내려앉을 때까지 타지 마시고 미리 교체하세요. 아, 제 타이어의 펑크 원인은 경화현상이었는데 타이어 마모만 신경쓰는 분들이 계신데 경화도 마모 이상으로 수명에 결정적 요인입니다. 경화를 예방하는 법, 타이어 수명, 교체주기 등에 대해선 다음 포스팅 링크로 보실 수 있습니다.

타이어 경화방지 방법/교체주기

타이어 교체 말고 지렁이로 떼우기

차에 대해 무지한 경우엔, 타이어가 파손되면 무조건 교체만이 답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타이어를 교체하는 건 최후의 선택인 것이고, 교체 말고 다른 방법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렁이가 있는데요. 타이어에 못이 박히거나 구멍이 나면 지렁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떼워서 계속 탈 수 있습니다. 오천원에서 만원이면 되는 일이죠.

그런데 타이어뱅크에 가시면 무조건 타이어 교체하라고 강요합니다. 호구되지 마세요. 지렁이 교체에 대한 포스팅도 아래에 링크박스 붙입니다.

타이어 지렁이 포스팅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