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 후 점검… 꼭 해야할 일- 정비 항목 7
중고차를 샀다고 끝이 아닙니다. 진짜 중요한 건 그 다음! 멀쩡해 보이던 차가 얼마 못 가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기본적인 정비를 건너뛰었기 때문입니다.
구매 직후 꼭 점검하고 정비해야 할 핵심 항목 7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이것만 챙기면, 큰돈 나가는 고장은 막을 수 있습니다.
1. 엔진오일 및 오일 필터 교체
가장 기본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정비입니다.
언제 교체했는지 불분명한 경우, 무조건 교체하세요. 사실 중고차 팔면서 엔진오일 교체하고 파는 사람은 없죠.
따라서 그냥 중고차 구매 후 무조건 교체해주는 게 맞습니다.
교체 시 엔진 보호 + 연비 향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2. 에어필터-캐빈필터 교체
먼지 가득한 필터는 공기 흐름을 막고 연비를 떨어뜨립니다.
교체 시 쾌적한 실내 공기는 물론이고 엔진 수명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오래 교체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교체주기는 1년에 한번 정도입니다.
3.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상태 점검
브레이크는 생명과 직결됩니다.
마모 상태, 소리, 떨림 여부를 반드시 체크하세요.
브레이크는 패드가 많이 닳았을 경우 지체 없이 교체해야 합니다.
4.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체크
타이어 트레드 깊이 확인은 필수입니다.
불균형 마모가 있다면 휠 얼라인먼트 점검도 함께 하길 추천합니다.
타이어 체크를 통해 운전 안정성을 높이고 연비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5. 배터리 상태 확인
중고차는 배터리 수명이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점검기로 전압을 체크하고, 약하면 교체해야 합니다.
겨울철은 특히 배터리가 방전될 가능성이 큽니다. 겨울철에는 배터리 상태를 더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6. 냉각수 및 브레이크액 상태 확인
오래된 냉각수는 부식과 과열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액도 오래되면 제동 성능 저하로 이어집니다.
냉각수 교체를 하지 않으면 엔진 과열로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7. 타이밍벨트- 타이밍체인 상태 점검
고가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는 부품 중 하나가 바로 타이밍벨트입니다.
타이밍벨트 또는 타이밍체인의 교체시기는 10만km 입니다.
자주 교체하는 부품은 아니지만, 10만km 전후의 주행 중고차가 많은 만큼 타이밍벨트를 점검하세요.
마무리 TIP…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팁
저는 지금까지 중고차를 3번 사봤습니다. 첫 번째 경차 중고로 샀을 때 바로 카센터에 가서 “중고로 산 차니까 점검을 좀 해달라”고 했는데 브레이크 패드도 갈아야하고, 어쩌고 하면서 막 말하더군요.
비용이 너무 많이 나와서 며칠 후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 안하고 나왔죠. 그리고 다른 정비소 갔더니 브레이크 패드도 아직 한참 더 써도 된다고 하고 정비할 게 별로 없더라고요.
안전을 위해 중고차 구매 후 점검을 하는 건 좋지만 최소 두 군데 이상에 견적을 받아보고 하시길 추천합니다. 중고로 차를 사면 불안하기 때문에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고 하면 무조건 해야할 것 같지만, 상술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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