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건 튕김 안 들어감... 주유 중간에 멈춤- 캐니스터 고장이 원인

주유건 튕김 안 들어감… 주유 중간에 멈춤- 캐니스터 고장이 원인

주유할 때 주유기가 중간에 틱 하고 튕기듯이 멈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유기 튕김, 주유 중 끊김 현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오늘은 기름 주유 시 중간 멈춤 현상의 원인을 알아보고, 어떤 부품을 수리해야 하는지, 교체 혹은 수리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는데 주유건 튕김 현상이 일어나면서 주유가 멈추면 주유 계통 부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경우엔 계기판에 경고등이 뜨기도 하는데요. 증발가스 제어장치 누수 경고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주유구 뚜껑 안닫혔을 때 뜨는 경고등과 같습니다. 어떤 부품이 고장나면 증발가스 누수가 되는 걸까요? 아래에서 말씀드릴게요.

주유 중 멈춤 현상은 캐니스터라는 부품이 문제일 때 나타날 수 있어요. 캐니스터는 연료 주입 시 연료 탱크에서 발생하는 기름의 증발가스를 잡아줘서 대기 중으로의 가스가 방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캐니스터에 이상이 생기면 연료 탱크 안에서 압력 조절이 잘 안돼서 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연료통 내부 압력이 높아져서 주유 건 튕김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캐니스터가 증발가스를 잡아뒀다가 재연소해서 활성탄의 능력을 회복시키는데요. 캐니스터가 오래되면 먼지 필터가 막히거나 고장이 나서 주유끊김 현상 외에도 연료 캡 뚜껑 열었을 때 유증기도 많이 새어나옵니다.

캐니스터 고장 또는 불량인데 계속 손보지 않고 주행하면 연료탱크가 파손되어 차량 화재가 일어날 수도 있어요. 캐니스터 안에는 활성탄이 들어있는데 이게 소모품이어서 쓸수록 점차 줄어들어서 양이 부족하게 되면 교체해야 해요.

캐니스터 교체 주기는 평균 5년 혹은 10만km입니다. 주유하다가 기름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면 캐니스터를 점검하고 교체해야 하는데, 정비소에 가야 해요. 주유구 쪽 뒷바퀴와 하우스 커버를 탈거해서 캐니스터를 청소하거나 교환, 활성탄 보충을 해야 하죠.

교체비용은 현대차 블루핸즈 기준으로 10~13만원 가량 듭니다. 하지만 캐니스터 주변 부품인 클로즈밸브, 퍼지밸브도 이상이 있어서 함께 교체해야 한다면 30만원 가량으로 비용이 높아집니다.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쿠팡 같은 온라인에서 캐니스터를 단품으로 구매해서 공임나라에 가져가서 공임비만 주고 교체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부품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어요. 아래에 캐니스터 쿠팡 링크 붙입니다.(본인 차에 맞는지 잘 확인 요망!)

주유건 자체가 안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땐 주유건을 살짝 위쪽으로 돌려서 넣어보세요. 또는 너무 끝까지 밀어넣으면 그럴 수 있기 때문에 1~2cm 정도 살짝 빼주면 주유가 잘 될 수도 있어요.

기름을 고속으로 빠르게 주유하게 되면 역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 기름이 튈 수 있어서 낭비되고, 콸콸 쏟아지는 마찰로 인해서 비산 또는 거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지 않아요. 항상 저속주유로 천천히 넣어주세요.

주유건 보시면 쇠고리가 걸리는 단계가 여러개 있죠. 첫 번째 고리에 걸면 각도가 작아서 저속으로 주유됩니다. 또는 아예 저속주유건이 따로 있는 주유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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