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해차량 스티커 발급… 내 차 조회 해보고 신청하기- 혜택 5가지
대기환경 보호를 위해 저공해차량 운전자에게 정부에서 혜택을 주는 게 많죠. 그런데 내 차가 저공해차인지 아닌지조차 모른 채 혜택을 놓치고 계신 분들이 꽤 많아요.
오늘은 내 차가 저공해차인지 확인하는 법부터 저공해차량 혜택 5가지, 스티커 발급 받는 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아, 스티커 안붙이면 할인 아예 못받는 걸까요? 이것도 말씀드릴게요.
저공해차량 3종 혜택
저공해차량이란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적은 차량을 의미합니다. 저공해 차량 기준 분류는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정도에 따라 1종, 2종, 3종 세 가지로 나뉩니다.
- 1종: 전기차, 수소차, 태양광자동차 등 오염물질 배출 거의 없는 차(무공해 차량이라고 부름)
2종: 하이브리드 자동차(전기와 내연기관을 함께 쓰는 차) 등 배출이 기준 이하로 낮은 차
3종: 가솔린, 경유, LPG, CNG 차량 중 오염물질이 일정 기준 아래로 배출되는 차
그럼 1, 2, 3종의 혜택을 알려드릴게요. 정말 많은 혜택이 있습니다.
1. 공영주차장 공항주차장 50% 할인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에서 50% 요금 할인. 1종인 전기차, 수소차는 100% 할인. 또한, 공항주차장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여행갈 때 주차해놓고 가면 꿀이죠.
2. 혼잡통행료 할인
서울 남산1·3호 터널처럼 혼잡통행료 받는 터널이 도심엔 있죠. 1, 2종 저공해차량은 전액 면제, 3종 저공해차량은 50%가 할인됩니다.
3. 자동차세, 취등록세 감면
저공해차량은 차를 구매할 때 내야하는 자동차세, 취등록세 등이 감면됩니다. 다만, 지자체별로 감면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사는 지역 정보를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4. 차량 구입비 지원
저공해차량은 구매 시 환경부 보조금이 지원되죠. 차종, 배출가스 저감 정도, 지자체별로 보조금 금액이 달라서 이것도 확인바랍니다. 전기차는 최대 840만원, 하이브리드는 470만원, 수소차는 970만원의 지원이 평균치입니다.
5. 공공기관 전용 주차자리
이건 3종 저공해차는 해당 안되고, 1, 2종이 해당됩니다.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은 동사무소 같은 공공기관에 갔을 때 바닥에 경차 및 하이브리드로 표시된 전용칸에 주차할 수 있어요. 차량2부제 영향도 안받으니 좋습니다.
저공해차량 조회
자, 이렇게 혜택 터지는 저공해차량. 내 차가 저공해차인지 아닌지 대부분 운전자가 알고 계신데요. 다만, 예전에 국가에서 저공해차 지원 안할 당시 차를 구매하신 분은 내 차가 저공해차인지 모르고 계신 분도 있습니다. 조회 한번 해보세요.
저공해차량 확인방법
저공해차량 조회 방법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이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아래에 링크 붙여드립니다. 들어가시면 메인화면 오른쪽에 ‘내 차 무공해 확인’ 메뉴가 있어요. 로그인, 회원가입 안해도 확인가능해요.
저공해차량 등록
조회했더니 내 차가 저공해차량이다? 그럼 저공해차량 등록 하러 집을 나서야 할 때입니다. 내 차가 저공해차라는 것을 인증해주는 스티커를 발급받아 차 앞유리에 부착해야 해요.
스티커가 없으면 혜택 아예 못받냐고요? 이건 좀 이따가 따로 말씀드릴게요.
저공해차량 스티커 발급
일단 스티커 발급은 시청, 구청 등 관할 지자체 또는 가까운 차량등록사업소로 가시면 됩니다. 보통 구청에 많이 가서 하시죠. 차량등록사업소는 자동차민원 대국민 포털 사이트 에서 확인가능합니다. 글자 누르시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스티커 발급을 위한 준비물에는 자동차등록증, 신분증이 있습니다. 만일 차량소유주가 직접 못가서 대리인이 가게 되면 차량소유자의 신분증 사본, 도장 찍은 위임장 또는 인감증명서, 대리인 신분증을 가져가야 합니다.
스티커 발급 비용은 무료고요, 가셔서 신청서 같은 거 쓰셔서 신청하면 그 자리에서 서류 심사 후 스티커를 바로 발급해줍니다. 참, 저공해차량 등급이 1종, 2종, 3종 세 가지잖아요. 스티커가 모두 다릅니다.
저공해차량스티커 없으면 인식 안되나
스티커가 없어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티커가 있어야 자동 인식이 안됐을 경우, 스티커 확인으로 대체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티커 붙이는 게 맘 편하다!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이면 인식이 자동으로 잘 돼서 할인이 되는데, 일부 노후화된 주차장은 인식이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땐 스티커로 증명을 할 수 있습니다.
공항주차장은 저공해차량 시스템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스티커 없어도 자동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처 스티커 발급 못받으셨다면 그냥 가도 될 거예요. 그래도 확인해보고 하세요.
저공해차량 스티커 재발급
스티커를 분실하셨다면 재발급 받으면 됩니다. 재발급 시에는 자동차등록증과 신분증 외에도 저공해 자동차 증명서를 추가로 준비해야 합니다. 해당자동차 제작사나 차량 판매처에서 발행해줍니다. 스티커 비용은 재발급도 무료입니다.
저공해차량 스티커 위치
저공해차 스티커를 발급받았다면 차량의 앞유리 안쪽의 왼쪽 아래 또는 오른쪽 아래에 붙이시면 됩니다.
저공해차량 혜택 폐지
저공해차량 혜택폐지에 대한 말이 많죠.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일단 공영주차장이나 혼잡통행료 할인은 여전히 혜택이 지속되고요, 차량 구매 보조금과 세금 감면은 혜택이 줄어드는 게 사실입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예전에 처음 나올 땐 지원금이 컸잖아요. 근데 해가 지나면서 점점 지원금 액수가 줄어들고 있어요. 게다가 정부는 2025년 또는 2026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을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해요. 한마디로 차량구입 시 100퍼센트 내돈으로 사야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