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냉매 부족 현상… 가스 충전 비용-셀프 보충 방법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하지 않을 때가 있죠. 그럴 땐 냉매부족 현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냉매라고 표현하기도, 에어컨 가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같은 의미입니다.
오늘은 에어컨 냉매부족 현상부터 냉매 가스 충천 비용과 수명, 셀프 충전 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에어컨 찬바람 안나옴 의외의 원인
자동차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다면 AC 버튼을 안 눌러서 그럴 수 있고요, 냉매 가스가 부족해서일수도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하는 실수가 에어컨 버튼만 누르고 AC버튼은 안 누르는 것인데요. 그렇게 되면 송풍기능만 돼서 시원한 바람은 안나옵니다. 사실은 제가 저지른 실수죠. 에어컨 고장났다면서 땀을 뻘뻘 흘리고 다녔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초보시절…
자동차 에어컨 냉매부족 현상
AC버튼도 잘 눌러졌고, 온도도 낮게 설정했는데 찬바람이 안나온다면 이번엔 진짜 냉매를 의심해야 합니다.
에어컨 냉매란 에어컨이 최대 효율로 냉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물질로, 에어컨 작동 시 시스템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해줍니다. 만일 냉매 가스가 부족한 상태로 에어컨을 틀면 효율이 떨어지고 압축기에 부담이 가서 시스템이 마모되거나 고장이 생길 수 있어요.
엔진에 가해지는 부담도 증가해서 연비도 떨어집니다. 그러니 에어컨 냉매부족이 의심되는데도 그대로 계속 운행하시면 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제때 조치를 취하셔야 합니다.
자동차 냉매 가스 종류
자동차에 들어가는 냉매 가스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만일 셀프로 교체하시는 분은 가스 종류를 본인 차량에 맞는 것으로 잘 보고 보충해주셔야 하는데요. 일단 다음의 두가지 종류입니다.
1. R134A – 구 냉매
2. 1234YF – 신 냉매
대부분 차량이 R134A를 사용하지만 요즘 나온 신형 차량은 신냉매인 1234YF를 사용합니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일단 비용 부분은 이따가 한꺼번에 알려드릴게요.
아무튼 신냉매가 구냉매인 R134A보다 친환경적이어서 요즘 나오는 차에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내 차가 오래된 차여도, 혹시 모르니 냉매 가스 종류 꼭 확인하시고 보충하세요. 확인 방법은 보닛 뚜껑 안쪽 또는 본네트 열면 정면쯤 부착된 스티커를 보시면 적혀있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가스 수명-충전 주기
냉매 가스 충전 주기는 평균적으로 2~3년입니다. 보통 3년에 1회 충전하면 되는데요. 물론,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데도 충전 주기가 됐다고 해서 충전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잘 안나오고, 충전한 지도 3년이 됐다 싶을 때 가스를 충전해주세요.
참고로, 에어컨 필터는 찬바람이 잘 나와도 1~2년에 한번은 교체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기관지와 폐 건강을 위해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엔진오일 교환 2회 차 격회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줍니다.
냉매 충전 비용-에어컨가스 가격
자동차 냉매 충전 비용은 공임비에 따라서, 차량이 요구하는 냉매 용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구냉매 가스인지, 신냉매 가스인지로 좌우됩니다.
일단 구냉매인 R134A 충전 비용은 5~8만원 사이입니다. 반면, 신냉매인 1234YF 가스는 20~35만원 사이입니다. 국산차 기준이고요, 수입차는 더 많이 듭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대부분 차량이 구냉매를 쓰지만 신형차는 신냉매를 써요.
정리하자면, 구냉매 승용 차량은 공임비까지 해서 대략 6~7만원 정도 잡으면 되고요, 구냉매 SUV나 RV 차량은 여기서 만원 정도 더 들어간다고 비용을 잡으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SUV, RV 같은 덩치가 큰 차량이 냉매가스 들어가는 규격량이 더 많아서, 이런 가격차이가 발생하는 거죠.
그래도 국산차 SUV 기준 10만원은 안 넘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신냉매인 경우는 30만원 이상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냉매 가스 충전하는 곳
충전하는 곳은 가까운 공업사, 카센터 대부분이 냉매 가스 충전해줍니다. 블루핸즈, 스피드메이트 이런 곳도 다 하고요.
공업사에 가면 본네트 열고 호스 같은 거 연결해서 냉매 가스를 주입해주는데요. 냉매만 충전해주는 곳도 있고, 공업사에 따라서는 기존 냉매를 빼내고 에어컨 내부에 있는 습기나 슬러지들을 청소해준 후 새 냉매를 충전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청소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비사님에게 “콤프 오일도 함께 체크 좀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면 최적의 에어컨 시스템으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콤프 오일은 에어컨 냉매 가스와 같이 순환하는 오일인데, 이게 제대로 잘 들어있는지 같이 체크해주면 좋습니다.
냉매 가스 충전 방법-셀프 가능
가스 보충에 평균 5~8만원의 비용이 들다보니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죠. 그럴 땐 셀프 충전도 생각해볼만 한데요. 요즘은 진짜 세상이 좋아져서 쿠팡이나 다이소에 안 파는 게 없는 것 같아요. 귀찮음만 극복하면 셀프로 경정비는 다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이소보다는 쿠팡에서 자동차 용품을 사는 편인데요, 냉매 가스 검색했을 때 가장 평점이 좋고 판매량이 좋은 걸로 다음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내돈내산.
다이소든 어디서든 냉매가스 제품을 구하셨다면, 이제 보닛을 열고 충전해주면 되는데요. 충전 순서나 방법은 영상으로 보시는 게 편할 거 같아서 유튜브 영상 아래에 붙여드립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올 여름에 시원하게 주행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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