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스마트키 인식 불량… 고장 수리 전에 1분 해결법
자동차 키 인식 안되는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으시죠. 저는 겨울철에 주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던데, 대부분 차들이 겨울에 이런 일을 겪더라고요.
오늘은 자동차 스마트키 인식 불량의 원인과 해결방법부터 고장 수리 전에 꼭 알아둬야 하는 것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스마트키가 실내에 없습니다
이 문구 저만 익숙한가요? 스마트키가 분명 주머니에 있는데 왜 실내에 없다고 자꾸 그러는지. 순간 차키 잃어버린 줄 알고 깜짝 놀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차가 실내에 있음에도 스마트키를 잘 인식하지 못할 때 이런 경고가 뜨는데요. 다음과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스마트키 문안열림
아예 문이 안 열리는 경우 역시도 내 차가 스마트키를 인식하지 못해서인데요. 증상은 다르지만 원인이 같은 거니까, 이제부터 왜 차키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는지 그 원인을 알아볼게요.
자동차 키 인식 불량
자동차키가 차 안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동이 안 걸리거나 차문이 안열리는 현상은 스마트키가 고장이 난 경우보다, 다른 이유로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의외의 원인 세 가지를 알려드릴 텐데요, 웬만하면 하나에 해당하실 텐데 셋 다 원인이 아니라면 스마트키 자체에 정말 문제가 있어서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의 해결법도 이어서 알려드릴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스마트키 시동 안걸림 의외의 원인 3
1.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스마트키에는 동그란 배터리가 들어가요. 그 배터리가 다 돼면 차키가 먹통이 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정말 별 거 아니죠. 다이소 같은 데 가서 동그랗게 생긴 리튬 배터리 사서 키 뚜껑 열고 교체해주면 끝입니다.
배터리 교체 방법 알려드리기 전에, 일단 차문 열고 시동은 거셔야 하니까 급히 해결법부터 알려드릴게요.
일단 비상열쇠를 꺼내셔야 해요. 스마트키가 겉으로 보면 그냥 네모인데 그 안에 열쇠가 숨겨져 있습니다. 키 맨 위의 손잡이를 뽑거나, 한쪽 끝에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열쇠가 튀어나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른데, 방식이 어찌됐든 스마트키에도 다 열쇠 쇠막대가 들어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열쇠를 문짝 홈에 넣고 돌리면 차키 배터리가 방전돼도 차문을 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동은 더 신기한 게, 스마트키의 네모난 몸체를 통째로 스타트버튼 옆에 있는 네모난 홈에 끼우고 시동을 걸면 시동이 걸려요. 끝까지 힘껏 꽉 밀어넣으세요. 저는 이거 처음에 알았을 때 너무 신기했어요.
자, 그럼 스마트키 배터리 교체 방법 알려드릴게요. 글이 길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간단하게 알려드리고, 제가 따로 써놓은 포스팅을 붙여드릴테니 참고해주세요.
1) 스마트키 모서리에 있는 동그란 버튼을 누르고 키를 분해
2) 분리가 되면 안에 동그란 리튬 배터리를 플러스 극이 어느 방향이었는지 위치를 기억하고 꺼내기
3) 마트 가서 건전지 똑같은 걸 구입한 후, 새 건전지를 플러스 마이너스 방향 맞춰서 넣으면 완료
차키 배터리는 수명이 2년 정도입니다. 인식 불량이 최근 빈번하게 있었다 하면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그런 것이니, 배터리를 가장 먼저 의심해보면 되겠습니다.
2. 자동차 배터리 방전
차키의 문제가 아니라 차량 자체의 배터리가 방전됐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렇게 되면 시동이 아예 안 걸리거든요. 차량 배터리는 특히 추운 겨울철에 잘 방전되죠. 시동이 안 걸리면 차키보다는 차량 배터리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차 시동 안걸릴 때 배터리를 새 걸로 교체하거나 다른 차 점프하지 않고도, 정말 허무하리만치 간단하게 해결되는 제3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 상황에 처하신 분은 위의 박스 클릭하셔서 의외의 방법을 확인하세요.
그럼, 이 글에선 보험 안부르고 다른 차 도움받아서 배터리 점프하는 법만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역시나 자세한 건 박스 클릭하시면 돼요.
1) 도와줄 차량을 마주보고 가깝게 주차한다.
2) 방전된 차량 배터리의 플러스극에 빨간색 점프케이블을 꽂은 후 상대 차량 플러스극과 연결. 같은 방법으로, 검정색 점프케이블로 마이너스극 연결. (순서 이대로 안하면 불꽃 튐)
3) 방전된 차량의 시동을 걸고 10분 정도 최소한의 충전을 기다려준다.
4) 10분 후 점프케이블 빼고, 차를 1시간 정도 충분히 주행해주면서 마저 충전시킨다.
3. 브레이크 페달 계속 밟은 경우
위의 두 경우가 가장 흔한데, 둘 다 아니라면 브레이크 관련 이슈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 버튼을 눌러도 시동이 안 걸릴 때 내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았었나 체크해보세요.
무의식적으로 시동을 끈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밟고 있었다면, 브레이크 유압이 줄어들어서 막상 시동을 키려고 할 때 브레이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위험해지는 걸 방지하는 차원에서 시동이 안걸립니다.
이럴 땐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시고 기어를 P에 놓은 다음, 시동키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고 다시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시동이 걸립니다. 아니면, 유압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그냥 좀 기다렸다가 다시 시동을 거는 것도 좋습니다.
스마트키 고장 수리
자, 위의 3가지 원인이 모두 아니다 하시는 분은 진짜로 스마트키 고장을 의심해 봐야겠습니다.
스마트키는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라는 주요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도난 방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정말 오래된 차가 아닌 이상 지금의 대부분 차들은 이모빌라이저 방식의 스마트키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 차 이모빌라이저 확인 방법은 제일 간단한 건 이모빌라이저 경고등을 보면 되는데요. 차키가 인식이 안 될 때 이모빌라이저라는 단어가 저는 차에 뜨더라고요. 아니면, 책자 매뉴얼 확인하시거나 인터넷에 내 차종 검색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모빌라이저에 문제가 생기는 게 스마트키 고장의 주요 원인인데요, 이모빌라이저는 쉽게 말해 내 차 전용으로 암호화된 키를 차량 컴퓨터에서 분석해서 암호가 일치하지 않으면 시동이 안 걸리게 차단하는 장치입니다. 일반키로 누가 차문을 열려고 시도하면 경보음이 울리죠.
그런데 이게 오류가 나면 도난 시도가 없어도 경보음이 울릴 수 있는데, 이럴 땐 차키를 꽂고 ON이 되게끔 하면 30초 후쯤 경보음이 멈춥니다. 멈추고 나서 시동을 걸면 시동이 걸릴 거예요.
차문 손잡이 부분에 이모빌라이저 전자칩이 심어져 있는데 그게 문제가 생겨서 고장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스마트키 자체 고장이 흔한 일은 아닙니다.
자동차 스마트키 가격
드물지만 스마트키(이모빌라이저 키) 자체 고장이 발생했다면 공식 서비스센터에 가는 방법밖에는 없겠습니다. 이모빌라이저의 경우 일반 열쇠집에서 일반 차키로 아무리 복사해도 컴퓨터 시스템적으로 암호설정을 건들지 않으면 절대 시동이 안 걸려요. 복사가 불가능한 거죠.
아니, 그러면 만일 차키를 분실하면 복사도 안 되고 새로 만들어도 시동을 못 건다고? 네 맞습니다. 도난방지키여서 어쩔 수 없습니다. 아, 물론 자동차 소프트웨어에 새 키의 암호를 심는 연동작업을 하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비싼 게 문제지 가능은 하죠.
자동차 스마트키 가격은 20만원 정도 잡으시면 됩니다. 물론 차키 케이스 갈이용 단품이야 1~2만원이면 사지만, 이모빌라이저 기능이 돼야 작동이 가능하니까 컴퓨터 시스템을 손봐야 하고 그게 비용이 많이 들어요.
일단 케이스에 붙은 버튼 면이 접촉이 잘 안 되는 단순 물리적인 문제일 수도 있으니, 쿠팡 같은 데서 차키 기판을 구매하셔서 시도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 그럼 끝으로, 차키 분실 시 차키 쉽게 찾는 법, 스마트키 미리 복사해놓는 건 어디서 어떻게 하는 건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제가 정리해놓은 포스팅 두 개를 아래에 붙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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