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소센서 고장 증상-교체비용… 교체 안하면 이렇게 된다
문제가 생겨야 비로소 “그런 게 있었구나!” 하고 존재를 알게 되는 게 있죠. 자동차 산소센서도 그런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재작년에 자동차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배출가스 문제로 검사에 불합격을 받을 뻔 했는데요(통과는 됐어요). 검사하는 곳에서 말해주길 자동차 산소센서 때문에 배출가스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고 산소센서 교체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산소센서는 단지 매연때문에 바꿔야 하는 게 아닙니다. 가장 문제는 연비저하란 사실, 아시나요?
자동차 산소센서 역할 및 원리
자동차 산소센서는 차량이 배출하는 배기가스에 포함된 산소량을 측정해서 산소량이 적으면 연료 양을 줄이고, 산소량이 많으면 연료의 양을 늘려서 최적의 출력를 유지시키는 장치입니다. 즉, 산소량을 측정하여 연료양을 조절하는 게 산소센서의 역할인 거죠.
원리를 살펴보면, 자동차의 엔진은 흡입, 압축, 폭발, 배기하는 단계를 통해 동력을 발생시켜 차량을 구동시키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게 연료를 포함한 가스죠. 이런 과정이 일어나는 장소인 연소실에서 차량이 배출하는 배기가스 중 산소의 농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산소센서 고장 증상
일단 산소센서에 문제가 생기면 계기판에 엔진경고등 표시가 뜹니다. 노란색 엔진모양 그림 아시죠? 그게 뜨면 엔진이 고장난 거 아닌가, 큰일났다 하고 너무 걱정 마시고 비교적 간단한 문제인 산소센서를 의심해보면 좋겠습니다.
1. 연비저하
자동차 산소센서 고장이 발생하면 대표적인 문제 증상은 연료 양이 제대로 제어되지 않기 때문에 차량의 연비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당장 차가 멈추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연비가 떨어지면 차량 유지비가 많이 들겠죠?
산소센서가 자동차의 최적 공연비(출력)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산소센서가 필요 이상의 연료를 소모하게끔 방치하면 안됩니다.
2. 엔진 부조현상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자동차 산소센서가 고장나면 엔진 부조현상이 일어납니다. 엔진 부조현상은 실린더 내에서 연료 폭발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엔진이 연료를 압축, 폭발하는 과정에서 정해진 시점에 연료를 폭발시켜 최대 효율로 동력을 만드는 게 중요한데, 이런 역할에 문제가 생기는 거죠. 시동을 걸었을 때 평소보다 차가 덜덜덜 하고 더 많이 흔들리거나 떨리면 엔진 부조현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3. 엑셀의 느린 반응속도
또한, 산소센서 고장 증상으로는 운행 중 급가속을 할 때 운전자가 엑셀을 밟아도 엔진이 빨리 반응을 하지 않는 현상이 있습니다. 출력이 저하돼서 나타나는 현상이죠.
4. 배기가스 증가-매연 발생
자, 그리고 끝으로 출력이 불균형해서 배기가스 수치가 증가하므로 매연을 발생시키고, 자동차 검사에서도 불합격 되게 됩니다.
자동차 산소센서 교체주기 수명
자동차 산소센서 교체주기는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8만km입니다. 자주 교체를 요하는 부품은 아니네요.
자동차 산소센서 교체비용 가격
산소센서는 일반 공업사에 가서 교체하면 되고요. 국산차량 기준으로 산소센서 부품비는 개당 약 4만 5천원~8만원 정도, 공임비는 공업사마다 다르겠지만 개당 약 3만원~5만원 정도 청구됩니다. 합산하면 산소센서 하나당 약 7만 5천원에서 13만원 정도 교체비용이 듭니다.
개당이라는 단어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차량에 따라 산소센서가 여러 개 있는 차량도 꽤 있습니다. 1개인 경우가 많지만, 2개에서 많으면 4개까지 들어가는 차량의 경우는 비용이 꽤 들겠네요.
저도 사실 제 차에 산소센서가 몇 개 있는지는 모르는데요, 공업사에 가서 열어봐야 알겠습니다. 산소센서 고장진단도 해봐야겠습니다.
산소센서 고장 진단 방법
계기판 경고등은 뜨지만 산소센서 고장 진단을 하려면 공업사에 가야합니다.
산소센서 고장 진단은 엔진이 어느 정도 워밍업된 상태에서 가능합니다. 엔진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점검을 하면 산소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표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엔진이 워밍업되면 산소 센서의 출력전압을 체크하고, 파형기를 이용해 산소센서의 파형을 점검해보면 산소센서 고장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산소센서 교체 안하면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자동차 산소센서 교체 안하면 연비저하 되고, 엔진 부조현상 일어나고, 매연이 많이 발생됩니다.
사실, 자동차 검사에 가서 매연이 많이 나온다고 산소센서 교체하라고 처음 이야기 들었을 때는 그런 이유라면 교체 안하고 좀 더 타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미안해 지구야), 알아보니 연비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다는 것! 바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여러분도 내 차 주행거리가 8만km 이상이다 하시면, 또는 시동걸 때 엔진떨림이 있거나, 자동차검사에서 배기가스 지적받으셨다면 산소센서 교체를 고려해보세요! 한번 교체하면 8만km는 신경 안 쓰고 탈 수 있으니까요~
혹시 산소센서 외에 자동차에 다른 문제가 있으시면 제가 쓴 고장정비 관련 포스팅 링크 아래에 달 테니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