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라이트 켜는 법… 전조등 상향등 하향등 조작… 오토-하이빔
야간 운전 시 라이트는 약속이요 곧 생명이죠. 단지 시야만을 위해 키는 게 아니라, 도로의 규칙이므로 상황에 맞는 조작을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라이트의 종류, 조작법, 오토라이트, 하이빔 규칙, 전구 셀프 교체법에 대해 총정리하겠습니다.
자동차 라이트 종류
핸들 왼쪽에 달린 자동차 레버로 조작하는 라이트 종류는 크게 미등, 전조등, 안개등이 있습니다.
1. 미등
미등은 내 차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사용합니다. 전조등 켤 정도로 어둡지는 않은 이른저녁, 새벽, 흐린 날에 다른 차량에게 내 존재를 표시하는 거죠.
미등은 약한 불빛이란 뜻이 아닌, 꼬리 미를 써서 꼬리등(tail lamp)이라는 의미입니다. 꼬리등이지만 차량 전방과 후방에 둘 다 장착되어 있어요.
위의 그림처럼 리본 모양으로 생긴 게 미등이고, 레버에 있는 미등 부분 손잡이를 돌리면 켜집니다. 미등을 켜면 계기판에 동일한 아이콘이 초록색으로 점등되어 표시됩니다.
2. 하향등
시야확보를 위해 야간주행 시 항상 켜고 다녀야 하는 것이 하향등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빗금이 아래쪽으로 표시되어 있죠.
하향등은 말 그대로, 불빛이 땅쪽으로 향하게 비춰지며 전방 40m 가량을 비춥니다. 내 앞에 있는 차량이나 마주오는 차량에 눈부심을 주지 않기 위해 아래쪽으로 각도가 내려가 있습니다.
가로등 켜진 시내, 고속도로, 국도 등을 평상시 야간주행할 때 하향등을 키는 게 기본값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로등이 아무리 밝아도 밤이 되면 무조건 하향등을 켜고 운전해야 해요.
단 하나의 불빛만 기억해야 한다면, 하향등만 기억하면 됩니다. 비가 많이 올 때도 하향등을 켜고 운전하면 안전합니다.
3. 상향등
상향등 아이콘은 하향등과 흡사하게 생겼는데, 색깔이 다르고 빗금의 각도가 다르죠. 평상시에는 켤 일이 별로 없는 램프입니다.
하향등이 평상시 야간주행 때 켜는 기본 불빛이라면, 상향등은 주변이 너무 어두워 시야확보가 힘들 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불빛입니다.
하향등이 아래쪽으로 40m 정도 비춘다면, 상향등은 위쪽(직선)으로 100m까지 비춥니다. 상향등은 전방과 주변에 차량이 없을 때만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차량에 엄청난 눈부심을 주기 때문에 사고가 날 수 있어요.
상향등은 영어 용어 그대로 써서 하이빔(High Beam)이라고도 부르고, 속칭으로는 쌍라이트 라고도 부릅니다. 모두 같은 말이죠.
상향등은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길에서만 사용하고 다른 차량이 보이면 바로 꺼야하는 게 매너이자 교통법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줄까봐 너무 어두운데도 상향등을 안 켜고 빠른 속도로 칠흑속을 달리면 이것도 정말 위험합니다. 앞에 차량이 사고로 서 있거나 했을 때 그대로 대형사고가 납니다. 필요할 땐 켜야해요.
4. 안개등
말 그대로 안개등은 안개낀 날에 사용합니다. 황사가 심한 날도 켜고요. 다른 차에게 뿌연 대기 속에서 내 차의 존재를 알리는 기능을 합니다. 미등과 다른 점은 안개등은 빛이 퍼지는 성질을 띤다는 것이죠.
빛이 퍼지기 때문에 안개가 있을 때만 켜야지, 안 그러면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합니다. 사실 저는 비올 때 안개등을 켰는데, 앞으로는 미등이나 하향등을 켜야겠습니다.
안개등은 차량 전방과 후방에 둘 다 있고요. 전방 안개등을 켜면 계기판에 초록색으로 표시되고, 후방 안개등이 점등되면 노란색 아이콘으로 표시됩니다. 안개등은 시야도 더 잘보이게 해주므로 안개 낀 뿌연날에 꼭 사용하세요.
안개등은 레버 가운데에 있는 화살표를 안개등 표시가 있는 쪽으로 올려서 맞춰주면 켜집니다. 곧 그림으로 설명드릴게요.
자동차 라이트 켜는 법
라이트 켜는 법은 일단 다음을 기본으로 기억해주세요.
- 평소에 켜는 건 미등과 하향등 두 개뿐임. 상향등과 안개등은 꼭 필요할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임.
라이트는 내 기분에 따라 키고, 도로가 밝다고 안 켜고 그러는 게 아닙니다. 도로교통법 제37조 ‘차의 등화’ 부분에 법으로 켜야 하는 상황을 명시해놓았는데요. 대략 다음과 같아요.
밤(해가 진 후~해가 뜨기 전까지)에 켤 것, 비-눈-안개 등 악천후에서 고장이나 그밖의 부득이한 이유로 도로에 주정차할 때, 터널 안을 운행할 때.
운전대 옆에 있는 레버를 돌리면 자동차 라이트가 켜지면서 길이 밝혀집니다.
전조등 상향등 하향등 조작
용어를 좀 정리할게요. 전조등, 상향등, 하향등이 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전조등은 전방을 비춰주는 램프를 일컫는 말로, 하향등과 상향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즉, 전조등이라고 하면 하향등-상향등 둘다를 아우르는 말인 거죠. 하지만 보통은 전조등과 하향등을 동의어처럼 쓰이고 있어요.
상향등 키는법
상향등은 다른 램프들과 달리 레버를 돌려서 켜는 방식이 아닙니다. 상향등은 레버를 내 몸의 바깥, 즉 계기판쪽으로 밀면 켜지고, 반대로 내 몸쪽으로 당기면 꺼집니다.
상향등이 켜지면 계기판에 파란색 상향등 아이콘이 뜨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해요.
하향등 키는법
하양등은 하향등 아이콘 레버를 돌리면 켜지고 꺼집니다.
자동차 라이트 오토
최근 출시된 차량 대부분은 오토 라이트인데요. 오토라이트는 주변의 밝기를 센서로 감지해서 미등과 전조등을 자동으로 점등-소등 해주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오토라이트를 사용하시다러도 라이트 종류와 키는법은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수동으로 작동해야할 상황이 오면 난감해지거든요.
오토라이트는 가끔 고장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장이라기 보다는 보통은 센서에 문제가 생기는 거라서 간단히 해결될 수 있어요.
센서 위에 책이나 모자처럼 물건이 올려져 있으면 인식이 안돼서 그럴 수 있고, 센서포토가 빠져서 그럴 수도 있어요. 이에 대한 간단한 해결법들 포스팅한 것 붙일게요.
오토하이빔 끄기… 설정 변경
오토하이빔의 불편을 호소하며 아예 끄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오토하이빔 켜는법 끄는법, 상향등 눈뽕 신고 등에 대해 따로 적어뒀으니 박스링크 참고해주세요!
자동차 전조등 미등 교체… DIY
램프는 언제든지 수명이 다할 수 있죠. 그럴 때 직접 조명을 저렴하게 사서 셀프로 교체하시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쿠팡 인기 램프 링크 달아드리겠습니다.
자동차 전조등,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는 고장상태로 운전하면 벌금을 낼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교체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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