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라디에이터 교체비용…냉각수 누수가 생각보다 큰일인 이유

자동차 라디에이터 교체비용…냉각수 누수가 생각보다 큰일인 이유

갑자기 자동차 본네트에서 연기가 난다면 라디에이터 고장으로 인한 냉각수 누수일 수 있습니다. 과열된 엔진을 냉각해주지 못하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즉시 수리를 해줘야 합니다.

라디에이터의 고장증상과 왜 즉각적인 수리가 필요한지, 교체비용 및 공임비는 얼마인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자동차 라디에이터 역할-구조

라디에이터란 엔진에서 생성된 열을 냉각수 순환을 거쳐 대기 속으로 방출하는 방열 장치입니다. 차량 앞에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주행풍을 받아들여 그 공기로 방열을 합니다. 라디에이터에 의해 냉각수가 돌면서 엔진의 온도를 낮춰주죠. 즉, 냉각수를 순환시켜주는 장치입니다.

라디에이터 구조는 크게 탱크, 냉각핀, 튜브로 구성돼 있습니다. 예전에는 열 전도성이 좋은 황동 튜브 + 구리피를 주로 사용했지만, 요즘은 알루미늄 합금을 주로 사용합니다.

라디에이터 교체 안하면

라디에이터 고장이 발생하면, 엔진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과열되면서 엔진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제가 제목으로 ‘냉각수 누수가 생각보다 큰일인 이유’라고 적은 것의 답이 이것입니다.

라디에이터 고장으로 냉각수가 누수되면서 엔진이 과열되고, 엔진이 온도유지를 못하면 엔진오일 기능이 저하되고, 피스톤과 실린더 등 엔진 관련 부품이 마모되면서 엔진 손상으로 이어지는 거죠. 아시다시피 자동차 수리비용 중 가장 비싼 것이 엔진수리입니다. 라디에이터 교체 안하면 결국 더 큰 돈이 들어간다는 게 결론입니다.

자동차 라디에이터 고장 증상.. 냉각수 누수

라디에이터 고장증상은 표면적으로는, 흰연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얀 연기가 보닛 쪽에서 발생하면 라디에어터의 손상된 틈으로 냉각수가 누수되는 걸 의심해야 합니다. 누출된 냉각수가 과열된 엔진 열을 만나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이죠. 이를 오버히트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즉, 고장증상이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게 수증기 같은 연기이지만, 이 연기가 나는 원인이 냉각수 누수이고, 냉각수가 누수되는 원인이 바로 라디에이터 고장이라는 것이죠.

파손 원인

그렇다면 라디에이터 고장 파손 원인은 무엇일까요. 라디에이터가 냉각수를 순환해주는 장치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부식이 발생합니다. 특히 라디에이터 호스, 라디에이터 코어 등이 부식되면서 크랙이나 천공이 생기면 냉각수가 누수되는 거죠.

냉각수로 사용하면 안 되는 지하수, 생수 등을 넣어버리면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엔진이 과열된 상태로 계속 주행해도 고장이 일어납니다. 계기판에 냉각수 경고등이 뜨거나, 본네트 쪽에서 연기가 나면 즉시 갓길에 세우고 시동을 끄시고 보닛을 열어 열기를 식혀줘야 합니다.

보닛 본네트 여는 방법

가끔 본네트를 열어 냉각수 양을 점검해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예방이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라디에이터 교체시기 교환주기

교체주기는 15~20만km입니다. 만일 교체시기를 한참 지나서 이 이상으로 교환 없이 타시면 갑자기 라디에이터가 터져버립니다. 유튜브에서 한 정비사님이 30만km가 다 되어가는 차량을 시운전하다가 죽을 뻔했다, 라디에이터가 터져버렸다고 말한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차량 화재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라디에이터 교체비용

라디에이터 교체는 간단한 수리가 아닙니다. 먼저 냉각수 배출 후 라디에이터에 이어진 호스, 팬, 주변 부품들을 다 탈거한 후 새 라디에이터를 설치하고 다시 조립해야 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죠. 셀프로는 못하신다고 보면 되고요, 정비소 가도 공임비가 꽤 많이 듭니다.

가격은 정품 라디에이터는 10~40만원, 재생품은 그 이하입니다. 수입차는 더 비싸고요. 공임나라 같은 데서도 가능하고 공임비는 1시간에 8~10만원 정도입니다. 라디에이터 교환하려면 보통 앞범퍼를 뜯기 때문에 수리에 최소 1~2시간 이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부품비와 실제 교체비용은 이것보다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어요. 안을 열어봤을 때 교체가 필요한 주변품들이 발견되면 같이 교체해줘야 하니까요. 작업에 따라서도 비용이 다른데요, 라디에이터 호스 조임 클립을 추가로 하면 가격이 높아집니다. 연 김에 조임클립을 같이 하는 게 나중에 이중작업을 피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라디에이터 터지면 이런 모습(유튜브 쇼츠)

수명 늘리는 관리 팁

라디에이터도 소모품인 만큼 관리에 따라 수명이 달라지겠죠.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냉각수 상태를 확인하고 양이 모자라지 않게 적정 수준을 유지해줘야 합니다. 냉각수가 적정 양이 지켜지더라도 일정 기간마다 냉각수를 교체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라디에이터의 부식을 방지할 수 있고, 성능도 최상으로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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