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하이빔 끄기… 상향등 끄는법- 하이빔 눈뽕 신고- 보복운전 처벌
평소에 하이빔 켤 일이 흔하진 않지만 꼭 켜야할 상황이면 안전을 위해 점등해야 하죠. 다만, 사려 있게 켜지 않으면 도로 위의 무법자가 돼서 신고당한다는 사실.
오늘은 상향등 하이빔 켜는법 끄는법, 오토하이빔 사용법, 눈뽕 신고, ecm 룸미러 끄는 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오토 하이빔- 스마트 하이빔 원리
요즘 차는 상향등도 자동으로 작동되는 스마트 하이빔(Smart High Beam Assist) 시스템이 많죠. 오토하이빔, 하이빔 어시스트라고도 부릅니다.
오토하이빔은 오토라이트에 사용되는 조도 센서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전방을 향하는 카메라가 영상을 찍고 분석하여 점등 여부를 판단합니다.
하향등 상태로 주행하다가 상향등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하이빔을 켜주고, 반대로 상향등으로 주행하다가 전방에 다른 차가 있으면 자동으로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바꿔주는 것이죠.
오토하이빔보다 더 발전한 것이 현대차의 지능형 헤드램프, 벤츠의 멀티빔, 아우디의 매트릭스 램프 등이죠. 즉, 상향등이 앞선 차량이 있는 부분까지만 비춰서 전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게끔 하는 시스템입니다.
다만, 오토하이빔은 화상분석 시스템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여러 조건이 맞아야 오토로 작동하기 때문에 마땅히 켜져야 하는 상황인데도 안 켜지는 일도 많다고 하네요.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BMW 차량에 있는 기능이죠. 상향등을 켜고 달리다가 전방에 차량이 등장하면 상대 차량을 비추는 그 부분만 빛을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말로만 들어도 신기하네요.
고속도로 하이빔 보복운전… 상향등 눈뽕
도로교통법 제37조 ‘차의 등화’ 부분을 보면 상향등에 대한 법규가 나옵니다. 밤에 서로 차량이 마주보고 운행하거나 앞차의 뒤를 따라가는 경우에 등화의 밝기를 줄이거나 잠시 등화를 끄는 조작을 해야한다는 건데요.
물론 상향등에 국한해서 말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하향등을 끄진 않기 때문에 이 법규는 상향등을 두고 하는 얘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상향등 때문에 눈이 부신 걸 속된 말로 눈뽕이라고 표현하죠. 타인에게 눈뽕을 가하는 건 비매너 운전이고, 매너의 문제를 넘어 보복운전의 행위로 인식되는 분위기여서 조심해야 합니다. 법으로도 금하고 있고요.
따라서 계기판에 파란색 상향등 표시가 떠있으면 얼른 꺼주셔야 해요. 나도 모르게 손이 건들려서 켜져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모른 채 계속 주행하면 나도 모르게 슈퍼 빌런이 됩니다.
상향등 끄는 법
하향등, 미등은 핸들 옆에 있는 레버를 돌려서 켜고 끄지만, 상향등은 조작법이 달라요.
상향등은 앞뒤로 밀고 당기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상향등 레버를 계기판쪽(내 몸의 바깥)으로 밀면 점등되고, 반대로 내 몸쪽으로 당기면 소등됩니다. 차량에 따라 앞으로 잡아당기고 있으면 켜지고 놓으면 꺼지는 방식도 있어요.
하이빔 점등 시에는 계기판에 파랗게 상향등 아이콘이 표시되기 때문에 켜졌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전조등, 상향등, 하향등, 미등, 안개등 켜는법에 대해 포스팅했던 것 붙입니다.
오토하이빔 끄기
차량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은 오토하이빔 끄는 버튼은 계기판의 디스플레이 메뉴에 들어가서 설정을 바꿔주는 방식으로 합니다.
상향등 처벌… 하이빔 신고
- 도로교통법 제 156조: 마주오는 차가 있거나, 앞차를 뒤따르는 차량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바꾸지 않고 계속 운행하는 경우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상향등은 시야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순간적으로 앞이 안보이게 만들므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보복운전의 의도로 상향등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더욱 처벌 수위는 높아집니다.
고속도로에서 상향등을 반복적으로 깜박여서 보복운전을 한 차량이 면허정지를 받은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저는 일전에 고속도로에서 별로 느리지도 않고 80키로 넘게 달리고 있는데 뒤차가 상향등을 서너번 반짝이며 질러간 기억이 납니다. 그런 차 많습니다.
이런 미친 차량들은 신고가 가능합니다. 상향등을 켜고 주행하거나 일부러 깜빡이면서 협박성 운전을 하는 차량을 블랙박스로 찍었다면 이 영상을 경찰청 안전신문고에 업로드하여 신고하시면 됩니다. 바로가기 링크 붙일게요.
ecm 룸미러 끄기
ecm 룸미러를 아시나요? 의외로 잘 몰라서 기능이 있는데도 안쓰는 분들이 있어요. 아니면, ecm이 켜진 건데 존재를 모르고 왜 이렇게 밤에 거울이 안보이나 하고 답답해 하시는 분도 계시죠.
ECM(Electronic Chromic Mirror) 룸미러는 야간 운행 시 뒷차로부터 오는 전조등 눈부심을 막기 위해 미러의 빛 반사율을 전자식으로 조절하는 전자식 크롬 거울입니다. 상향등 눈뽕을 막아주는 데도 도움이 되죠.
요즘 차량들은 ecm룸미러를 많이 쓰죠. 거울 하단부에 빛을 인식하는 조도 센서가 있어서 빛을 감지하고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원리입니다.
뒷차가 만일 상향등을 켜고 달리면 앞차의 거울로 비치는 눈부심이 사고를 일으킬 정도로 심하기 때문에, ecm이 장착돼 있으면 이럴 때 안전에 좋은 옵션이죠. 신차 구매 시 이 옵션을 넣을까 말까 엄청 고민 많이들 하시죠. 25만원 정도 합니다.
단점은, 차량의 썬팅이 짙은데 ecm 룸미리까지 작동되면 야간에 너무 어두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ecm은 자동이어서 끄는 버튼이 따로 없는 차량이 많아요. 현대차가 대표적이죠.
그럴 땐 원시적이지만 간단하고 기막힌 해결법이 있는데,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해뒀어요.
오토라이트 센서위치… 고장 대처법
오토하이빔이 아닌 많은 차들에 장착된 오토라이트 이야기도 잠깐 할게요. 하향등을 자동을 켜고 꺼주는 오토라이트는 센서로 작동하는 단순한 방식이에요.
고장이 종종 나는데 사실 그건 고장이 아닐 가능성이 크죠. 물건들로 센서를 가리면 센서에 빛이 들어가지 않아 고장난 것처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센서 위치 등 자세히 적은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끝으로, 자동차 라이트 전구가 수명이 다하면 카센터 가지 않고도 셀프로 교체 가능합니다. 일단 램프를 구매해주시고, 유튜브 보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쿠팡 인기램프, 유튜브 링크 붙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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