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노킹 수리비 얼마?… 노킹현상 소리- 수리 없이 해결 방법
내 차에서 평소엔 안 들리던 소음이 난다면 원인을 찾아사 그에 맞는 대처를 해야합니다. 특히나 엔진 쪽 소음이라면 더욱 시급합니다.
오늘은 자동차 노킹현상이 무엇인지, 증상과 원인, 수리를 한다면 상세 비용과, 수리 없이도 해결하는 방법까지 모두 말씀드릴게요.
엔진 노킹 현상 뜻
자동차 엔진 노킹(Knocking) 현상이란 엔진 쪽에서 마치 문을 노크하듯 똑똑 하고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지속적으로 나는 것을 일컫습니다. 주로 언덕을 올라갈 때, 가속을 위해 엑셀을 밟을 때 쇳소리 형태로 소음이 납니다.
엔진은 흡입, 압축, 폭발, 배기 4단계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차가 움직이게끔 하는데, 엔진 실린더 내부 피스톤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 이상 연소가 발생해서 똑똑 하는 노킹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상연소라는 외에도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더 있습니다.
엔진 노킹음 노킹소리 원인
가솔린 노킹 원인
휘발유 차량 노킹 원인은 대부분 연료의 불완전 연소입니다. 방금 말했던 이상 연소 현상의 일종인데요. 수리 없이 방치하면 엔진이 망가지고 엄청난 수리비가 듭니다.
디젤 노킹현상 원인
디젤 차량 노킹현상은 연료 점화 시기가 한발짝 늦어서 4단계 중 폭발 단계가 제때 일어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가솔린과 디젤 차량을 통틀어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처럼 3가지 정도가 더 있습니다.
1. 점화장치 이상
점화시기 이상 원인 첫 번째는 노킹센서 또는 전자제어장치 고장입니다. 두 번째 원인은 점화코일 문제입니다. 세 번째는 인젝터 문제입니다.
2. 냉각장치 이상
꼭 실린더에 문제가 안 생겨도 노킹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단지 엔진이 과열되기만 해도 노킹음이 발생할 수 있는 거죠.
엔진은 주행 시 반드시 과열되므로 이를 식혀주기 위해 냉각수, 라이에이터와 같은 냉각 장치들이 필수로 가동되죠. 그런데 이런 냉각 장치에 문제가 생기면 엔진 열을 식혀주지 못해서 한계치 이상으로 과열되고 이때 노킹현상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엔진을 식혀주기만 해도 노킹소리가 멈출 수 있어요. 노킹소리가 나면 시동을 끄고 보닛을 열어줘야 열이 식는데요, 보닛을 열 때 천으로 감싸고 들어올리셔야 해요. 과열에 의한 화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엔진은 만지지 마시고요.
과열이 심하면 노킹소리뿐 아니라 보닛 쪽에서 연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지경이(?) 됐을 땐 갓길에 바로 세우고 시동을 끄시고 출동 서비스를 부르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과열 상태에서 다시 시동을 키면 이때 엔진에 큰 무리가 갑니다.
3. 카본 축적
엔진 연소실 내에 찌꺼기가 많이 축적되어도 노킹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요. 연식이 오래된 차량은 자연스럽게 연소실 내 카본이나 불순물이 많이 쌓여있기 마련인데요, 이럴 땐 연소실 세척으로 카본을 씻어냄으로써 노킹소리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4. 옥탄가 불일치
고급 휘발유를 주입하게 돼 있는 스포츠카 같은 고성능 차량에 일반 휘발유를 주입하게 되면 옥탄가가 맞지 않아 노킹음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고압력 압축을 해야하는데 연료가 받쳐주지 않으면 이것이 불가해져서 엔진에 무리를 주고, 이로써 노킹음이 발생하는 거죠.
5. 엔진오일 미교체
엔진오일 교체는 워낙 강조를 많이 하니, 초보여도 상식으로 대부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1만km, 1년에 한번은 교체해줘야 하는데요. 이 주기를 훌쩍 넘어 교체 없이 계속 주행하게 되면 윤활기능이 떨어지는 건 당연하고, 냉각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서 결국 노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노킹현상 해결 방법
앞의 원인들을 해결해주면 노킹현상도 해결되겠죠. 일단, 노킹현상이 발생하면 주행을 자제하고 공업사로 바로 가시길 바랍니다. 노킹은 엔진 문제이기 때문에 계속 운행하면 차의 심장인 엔진을 망가뜨릴 위험이 있어요.
1. 냉각수 보충
냉각장치 이상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냉각수가 부족입니다. 냉각장치 문제로 노킹음이 날 때는, 보닛을 열고 셀프로 냉각수를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물론 공업사 가셔도 되고요. 다만, 냉각수가 부족한 건 문제가 있어서 누수가 됐다는 말이기 때문에 누수 원인을 잡아주는 게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2. 실린더 내 카본 제거-연소실 세척
엔진 실린더 내부에 카본이 쌓여서 발생한 노킹이라면 공업사로 방문해 클리닝을 해주시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엔진 연소실 세척을 통해 찌꺼지,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것도 방법인데, 비용면 등등 세척까지는 부담스러우시면 기름 넣으실 때 엔진세정제를 넣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실, 연료첨가제나 엔진클리너 같은 것들의 효과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많죠. 효과가 있다, 전혀 없다, 의견이 분분한데요. 제 생각은 효과가 없더라도 공업소 가기 전에 시도해보는 게 좋다고 봐요. 왜냐하면 엔진세정제는 1만원대면 구입가능한데 넣어보고 해결되면 좋고, 안 되어도 그만이니까요.
엔진 노킹 수리비
수리비가 가장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노킹현상은 수리 없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수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공업소에 가시면 불필요한 수리비가 드실 수 있어요.
노킹현상은 주로 고급차에서 발생하고, 급가속을 자주하거나 추운 겨울 엔진 예열을 충분히 하지 않았을 때, 수동변속 차량이 언덕을 올라갈 때 너무 높은 단수로 올라가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등 특별히 고장이 아닌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리비 개념으로 들어가는 작업으로는 연소실 청소, 점화플러그 교환 정도가 되는데요. 연소실 클리닝 4~6기통 기준 11만원(공임비 포함), 점화플러그 세트 교환(점화플러그+점화코일) 29만원(공임포함) 내외로 예상됩니다.
물론 한번에 위의 작업을 다 할 필요는 없고 문제 원인을 찾아서 하시면 되고, 주로 연소실 클리닝만 하거나 8만원 정도 비용을 더 들여서 엔진오일 교환만 해줘도 노킹현상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점화플러그도 노후화됐다면 같이 해주면 당연히 좋긴 하고요.
어떤 분이 블로그 올린 거 봤는데 공임비까지 해서 40만원 정도 들여서 노킹현상 제거했다고 하더라고요. 국산차 기준이고요. 수입차라면 두 배 이상 예상합니다.
노킹현상을 너무 완전히 잡으려고 하시기 보다는 관련 작업을 해 보고 그래도 노킹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그냥 포기하고 타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기아 k시리즈라든지 원래 노킹현상이 잘 발생한다고 알려진 차종들도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없앨려고 하면 괜히 돈만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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