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마운트 교체 안하면 후회하는 이유… 교체비용 평균값 정리
엔진 마운트는 엔진 지지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순한 부품이기 때문에 고장이 나도 그렇게 복잡하거나 심각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교체 비용이 그렇게 저렴하진 않아서 교체하려면 부담은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엔진 마운트(엔진미미)의 역할부터 고장증상, 교체 안하면 최후에 일어나는 일, 교체비용까지 모두 정리해볼게요.
엔진 마운트란-엔진 미미 뜻
엔진마운트는 엔진 파워트레인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흡수하고, 엔진과 트랜스미션, 클러치 등의 무게를 지탱해주는 부품입니다. 엔진미미 또는 엔진 서포트라고도 부릅니다. 엔진에서는 연소가스가 팽창하는 등 지속적 움직임을 통한 진동이 발생하는데 엔진마운트가 이를 잡아주는 거죠.
차량 한대 당 보통 3~4개 정도의 엔진 마운트가 장착돼 있고, 크기는 휴지 한 칸 정도의 크기로 작은 편입니다.
엔진마운트 고장 증상
대표적인 고장 증상은 차량 진동입니다. 평소와 달리 차가 너무 떨린다 싶다면 엔진미미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심하면 핸들과 시트까지 진동이 느껴집니다. 특히, 기어를 R모드나 D모드로 변속할 때 진동이 많이 느껴지면 엔진미미 고장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급가속을 할 때 더욱 진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주차브레이크를 걸어둔 상태에서 시동을 걸고 변속기를 R과 D로 놓고 엑셀을 밟았을 때마다 엔진 움직임이 좀 이상하다 싶으면 고장 맞으니 교체해야 합니다. 그냥 D 기어에서 브레이크 밟고 있을 때, 즉 신호대기 중일 때 엔진떨림이 크게 느껴져도 엔진미미 고장입니다.
엔진미미 고장 원인은 노후화입니다. 엔진마운트 중 일부가 고무로 구성돼 있는데 고무라는 물질 특성상 노후화되면 경화가 일어납니다. 경화는 딱딱해지는 걸 말하죠. 타이어도 그렇고 고무는 원래 말랑해야 제 기능을 하는데, 오래되거나 닳아서 경화되면 그게 곧 고장입니다. 변속을 많이 하면 빨리 경화되기도 합니다.
엔진미미 엔진마운트 교체 안하면
고장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교체 안하면 주변 부품에 영향을 줘서 연쇄적으로 부품 파손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엔진마운트 역할이 진동을 잡아주는 거라고 했잖아요. 근데 고장이 나서 진동이 제멋대로 계속 누적되면 주변 부품들에 충격이 쌓이게 됩니다. 바로 고장까지 이어지진 않더라도 부품 수명이 빨리 닳아버리죠.
엔진마운트 엔진미미 교체주기
엔진 마운트는 일반적으로 5년 주기 또는 10만km 주기로 교환을 권장합니다. 주기가 긴 편이죠. 하지만 운전자의 평소 주행습관이 변속을 자주하고 거친 도로를 자주 달리면 수명은 물론 더 짧아지겠죠. 교환주기가 안 됐는데도 고장증상이 있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엔진마운트 교체비용
엔진마운트 가격은 일단 부품만 보면 국산차 기준 개당 5~8만원 사이입니다. 차량 한 대에 엔진미미 3~4개가 들어가는 게 보통이니까 6만원으로 잡고 4개라고 치면 총 24만원입니다. 여기에 공임비가 더해지죠. 공임비는 4개 교체할 때 평균 13만원 정도입니다. 부품 가격과 공임비를 더하면 대략 37만원이 됩니다.
부품비가 부담스럽다면 온라인에서 개인적으로 자신 차량에 맞는 엔진미미를 구입하셔서, 공임나라 같은 데 가서 공임비만 지불하고 교체하셔도 저렴하고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