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경고등 원인 5가지… 지우기 위해 할 일- 수리비 얼마
운전 중에 엔진경고등이 계기판에 뜨면 당황스럽죠. 분명 문제가 있어서 뜨는 것일 텐데, 경고등 색깔만 보고 해석하기도 어렵고 얼른 원인을 찾아내는 게 숙제입니다.
오늘은 엔진경고등 원인 5가지와 노란색(주황색)-빨간색 경고등 색깔별 차이점, 삭제 방법, 고장부위별 수리비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엔진체크등 언제 켜지나
엔진경고등은 엔진체크등 또는 체크 엔진경고등 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경고등은 엔진계통이나 배기계통에 문제가 있을 때 점등됩니다.
그중에서도 엔진 관련 각종 센서에 문제가 있을 시 켜지는데요. 특히 엔진 전자제어장치, 배기가스 제어장치, 연료 공급장치가 대표적입니다.
엔진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는데도 계속 무시하면 엔진계통에 고장이 생길 수 있고, 연비도 떨어집니다. 배기가스 오염도도 높아져서 자동차 검사 때 아마 불합격 판정 날 거예요.
엔진경고등 노란색 주황색
사람에 따라서 노란색 이라고도, 주황색 이라고도 부르더라고요. 즉, 같은 색을 말하는 거죠.
노란색(주황색) 경고등은 당장 운행하는 데 지장은 없지만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목적지까지 가는 길에 운행을 중단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서 빠른 시일 내로 점검을 해봐야 합니다.
엔진경고등 외에도 자동차 계기판의 대표적인 노란색 경고등으로는 워셔액, 공기압, DPF 경고등이 있습니다.
엔진경고등 빨간색
빨간색 표시는 운전하면 위험하니 차를 세우고 즉시 조치를 취하라는 아이콘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겁을 먹고 갓길에 급하게 차를 세워서 견인을 부를 것까지는 없어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가까운 카센터로 운전해서 가시면 됩니다.
엔진체크등 외에도 빨간색 경고등 종류 살펴보면 배터리, 브레이크, 냉각수, 엔진오일 경고등이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엔진경고등을 포함해서 자동차 계기판에 표시되는 모든 경고등은 다음처럼 동일한 상징을 갖습니다. 빨간색은 위험, 노란색은 주의, 초록색은 단순한 표시등.
엔진경고등 켜졌다 꺼짐… 반복
엔진체크등 켜졌다 꺼짐 반복이 불규칙적으로 일어나면 각종 센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커요. 보통, 센서 불량은 당장 운전하는 데 지장을 주진 않지만 방치하면 엔진고장, 연비악화 등으로 문제가 확산됩니다.
엔진경고등 사라짐
만약 꺼진 뒤 다시 켜지지 않고 한동안 사라진 채로 이상이 없다면 당장 급한 문제는 아닙니다. 따라서 급하게 정비소를 찾을 필요는 없고, 엔진오일 교체하러 가실 때 엔진경고등 체크됐었는데 확인 좀 해달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엔진체크등 원인 5
1. 주유구 뚜껑 덜 닫힘
주유소에서 주유한 후에 엔진체크등이 뜬다면 주유구 캡이 잘못 닫혔거나 느슨해서 안닫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주유구 뚜껑 좀 잘못닫히면 어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캡이 연료 시스템을 제대로 밀봉하지 않으면 연료탱크 내부 압력이 유지되지 않아서 가솔린 가스가 대기로 유출됩니다. 기름이 새기도 하고요.
연료 캡 뚜껑은 닫고 나서 2~3회는 드르륵하고 돌려줘서 확실하게 잠가줘야 해요.
2. 산소센서 고장
차량에는 2~4개의 산소 센서가 장착돼 있습니다. 산소센서 역할은 미처 연소되지 않은 산소의 양을 측정해서 엔진이 연료를 과도하게 연소하거나 반대로 너무 적게 연소하지 않는지 감지하는 것입니다.
자동차 산소센서에 문제가 있으면 엔진이 적정 연료량 이상으로 연료를 태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산소센서는 소모품이라 교체해주면 되는데요.
교체하시기 전에 산소센서 클리너 구매하셔서 뿌려보시면 제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래에 쿠팡 인기상품 링크 붙입니다.
만약 계속 무시하고 센서 교체를 미루면 점화플러그 또는 촉매 변환기가 손상될 수 있어요. 일이 커집니다.
3. 공기질량센서 고장
MAF(Mass Air Flow) 즉, 공기질량센서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양을 측정해서 엔진을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게끔 연료 수준을 결정하는 일을 합니다.
공기질량 센서가 고장난 게 아니어도, 에어필터를 주기에 맞게 교체해주지 않았을 때 공기질량센서가 오작동하기도 해요. 에어필터는 엔진오일 교체 때 함께 교환해주면 되는 소모품이니까 이것부터 교환해보시고, 안되면 MAF를 확인해보면 됩니다.
공기 질량 센서에 문제가 생기면 산소센서, 점화플러그, 촉매변환기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연비도 떨어지고 배기가스도 증가해요.
4. 점화플러그 문제
엔진은 연료를 혼합하고, 압축한 다음 스파크 불꽃을 일으켜 폭발하는 힘으로 자동차를 움직이는데요. 스파크를 일으켜주는 부품이 바로 점화플러그입니다. 가솔린 차에만 있고, 경유 차에는 없는 부품입니다.
점화플러그는 중요한 부품인데요. 점화플러그 또는 점화코일, 점화플러그 와이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얼른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주변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고, 시동이 안걸립니다.
제 경험상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직접 구매해서 공임나라에 가서 공임비만 주고 교체하면 저렴합니다. 쿠팡 1위 점화플러그 링크 붙여드립니다.
5. 촉매변환기 불량
촉매변환기는 유해물질인 일산화탄소를 이산화탄소로 바꿔주는 부품입니다. 한마디로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이 촉매변환기가 고장나면 엔진이 과열되고, 배출가스도 많아집니다. 눈에 띄게 연비도 감소하고요. 촉매 변환기는 산소센서, 점화플러그와 연관된 부품이라서 체크할 때 세 개를 한꺼번에 체크해주시면 좋습니다.
엔진경고등 지우기 없애기… 리셋
엔진경고등 삭제 방법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십니다. 해당 문제를 수리했는데도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표시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참 거슬리죠.
이건 시스템상 엔진경고등을 지워줘야 해서 정비소에 가셔서 스캐너로 삭제 리셋 작업을 받아야 해요. 하지만 장비 없이 셀프로 체크등을 지우는 방법도 있긴 있습니다.
그 방법은 배터리를 분리했다가 다시 시스템을 재부팅하는 건데요. 하지만 이 방법은 배터리 수명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정비소 가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엔진경고등 수리비
앞서 엔진체크등 뜨는 이유 5가지를 설명드렸죠. 사실 이것 외에도 원인은 더 많아요. 따라서 원인에 따라 고장난 부품에 대한 수리비는 다를 수밖에 없죠.
그럼, 위에서 언급한 원인에 해당하는 수리비를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가장 흔한 고장원인은 산소센서, 점화플러그 이 두가지입니다.
1. 주유구 캡 교체비용
보통은 뚜껑의 고무패킹이 노후화되면서 딱딱해지면 잘 안닫히는 문제가 생겨요. 이럴 땐 쿠팡 같은 데서 마음에 드는 주유구 캡을 직접 사서 공임비 주고 교체하면 되는데요. 차종마다 다르지만 국산차 기준, 캡 가격 5천원~1만원 정도입니다.
2. 산소센서 수리비
산소센서 교체비용은 다행히 별로 안비싸요. 국산차 기준, 공임비까지 8~10만원 정도면 교환할 수 있습니다.
3. MAF(공기질량) 센서 비용
공기질량센서 부품 가격은 5~7만원, 공임비는 3~5만원 정도입니다. 합해서 10만원 정도 듭니다.
4. 점화플러그 수리 비용
4기통 차량일 경우 점화플러그 교체(공임비 포함) 비용은 7~10만원, 6기통 차량은 9~15만원 정도 듭니다. 점화코일도 같이 바꿔줘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러면 4기통은 15만원 이상, 6기통은 20만원 이상 금액이 발생해요.
5. 촉매변환장치 교체비용
촉매변환장치 교체는 비쌉니다. 국산차 기준 50만원이 넘어요. 외제차는 100만원 넘기도 하고요. 산소센서와 점화플러그 관리를 잘 안해주시면 촉매변환장치 고장나니까 미리 잘 관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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