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하루 대여 이용요금… 1박2일 렌트비 가격 보고 완전 끊은 이유
저는 렌트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주로 여행갈 때 했던 것 같은데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살면서 최소 서른번은 렌트를 해본 것 같아요. 쏘카, 그린카 이런 것도 물론 해봤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쏘카, 그린카 같은 건 웬만해선 이제 안 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쏘카 하루 대여 가격
제가 지난주 부산에 1박2일 다녀왔는데요, 스카이스캐너 통해서 경차 모닝을 빌렸고 자차 보험해서 5만 2천원에 빌렸습니다. 기름값은 15000원 들었고요.
참, 스카이스캐너 모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보통은 비행기 예약할 때 많이 쓰는 앱입니다. 모든 비행기가 시간별, 금액별로 정리돼서 한 눈에 비교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주로 부산 비행기로 오갈 때 항상 스카이스캐너 어플로 예약합니다.
그런데 전에도 있었는데 제가 못 본 건지 몰라도, 얼마 전부터 스카이스캐너에서 숙소랑 렌트카 예약이 되더라고요. 처음부터 있었던 것 같고, 제가 예사로 보고 지나쳐서 낯설게 느껴지는 듯해요.
아무튼 스카이스캐너로 가장 저렴하고, 사람들 별점과 후기 좋은 데서 렌트해서 이번에 잘 탔어요. 근데 항상 렌트 구할 때 쏘카를 들어가 보긴 하거든요. 그런데 최근 네다섯번 정도를 떠올려보면, 쏘카를 항상 알아는 보는데 빌린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뭘까요?
당연히 가격입니다. 이어서 쏘카 가격 이야기 자세히 해볼게요.
쏘카 1박2일 비용
쏘카 비쌉니다. 하루 4~6시간 정도 짧게 이용할 땐 쏘카가 저렴할 수 있는데, 그 이상일 때는 일반 렌트카보다 거의 항상 비싸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차량 종류가 경차부터 SUV까지 워낙 다양하고, 그에 따른 가격 또한 다양해서 콕 집어 1박2일에 얼마다! 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가장 대중적인 차량인 아반떼AD 휘발유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일 이용 요금 95,000원입니다. 이건 쏘카에서 가격표로 명시한 바입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렌트카 업체는 6만원 정도면 빌리는 것 같습니다. 렌트 할 때마다 매번 쏘카와 일반렌트 업체를 같이 검색하다 보니, 그게 열 번 이상 쌓이면서 자체적인 데이터가 구축이 된 것 같아요.
인터넷 검색 하면 쏘카 하루 요금 정보는 워낙 많아서 쉽게 보실 수 있겠지만, 사실 그것만 봐서 비싼 건지 아닌 건지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오늘 저는 자료에 바탕한 정보를 드린다기 보다는, 지금까지 제가 체감한 가격을 종합해서 의견을 한번 말씀드려 볼게요.
쏘카 이용요금 계산
쏘카 이용요금 계산은, 앱에서 원하는 차량과 시간을 설정하면 저절로 계산이 돼서 정말 편리해요. 기름값은 아까 말씀드린 아반떼 AD 기준으로 1km 당 140~190원 사이입니다.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쏘카는 내가 탄 만큼 기름을 채워서 원래 게이지대로 맞춰서 반납하는 방식이 아니고, 아예 가격표대로 계산하는 방식이죠. 차 운전석 앞쪽에 주유카드가 있는데, 기름이 떨어지면 그 주유카드로 주유하면 되고, 내가 내는 요금은 주행거리로 자동 계산돼서 반납 후 결제돼요.
이 점은 편리한 것 같아요. 반납할 때 기름 최대한 딱 맞춰서 넣으려고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돼서 합리적이죠. 반면, 저렴한 주유소 가서 넣고 이럴 수가 없고 정가이기 때문에 더 비싼 면이 있습니다.
쏘카 1시간 가격
쏘카 가격표 라고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쏘카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표 만들어 놓은 게 뜹니다. 블로거분들 정리해놓은 것보다 공식홈페이지 보는 게 이건 더 편리할 거예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쏘카는 내가 서너시간 정도 짧게 차가 필요하다, 그럴 때 빌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 이상은 아무리 쿠폰을 이것저것 막 최대로 적용해도 비싸더라고요. 택시비 낸다 생각하고, 그러나 택시보다는 자유롭게 운전해서 다니고 싶을 때 몇시간 빌리면 쏘카는 가성비가 제일 좋습니다.
쏘카 후기-다른 렌트 사이트 추천
지금까지 얘기한 게 종합적 후기여서 따로 쏘카 후기를 말씀드리기보단 이제 정리를 한번 해볼게요.
4시간, 6시간 정도 빌리는 거면 쏘카 빌리시고 그 이상이면 일반 렌트카를 빌리시면 가격이 더 저렴하다,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렌트카도 빌리는 플랫폼마다 가격도 다 다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요즘 스카이스캐너랑 티맵 괜찮더라고요. 국내 렌트카 업체들을 하나로 모아서 비교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스카이스캐너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후기로 사람들 평가를 볼 수 있어서 7점, 8점대 이런 업체는 거르고 9점대 이상 받은 업체만 선택합니다. 그리고 티맵도 의외로 진짜 괜찮더라고요. 티맵이 주차에, 대리운전에, 렌트카에… 점점 내비 이상으로 범위를 확장해가던데 저는 렌트카도 저렴하고 편리했어요.
티맵 하면 내비게이션 용도로만 딱 쓰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렌트카 한번 시도해보세요. 스카이스캐너처럼 렌트카 업체들을 쫙 정리해서 가격과 상품 비교할 수 있게 해줘서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앱도 잘 돼있어요. 가끔 할인쿠폰 이벤트도 해서 적용하면 저렴해요.
지난 달에는 제주도 다녀왔는데, 3박 4일에 렌트카 얼마 들었게요? 놀라지 마세요. 5만 6천원 들었어요. 그것도 토레스 2023년 신형 완전 빤짝거리는 새차에, 완전자차 보험으로 해서요. 대박이죠? 경차 빌렸다면 보험까지 해서 4만원 ㄷㄷ.. 코로나 막 풀렸을 땐 제주도 렌트비 막 20만원 넘고 해서 놀러갈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완전 내렸어요.
쏘카는 이케아 갈 때 이용하는 걸로
갑자기 글을 끝내기 뭐해서, 이케아 썰로 마무리할게요. 저는 쏘카 7~8번 정도 이용해본 것 같은데, 그 중에서 대중교통 잘 안 다니는 근교로 몇 시간 놀러갈 때랑 이케아에 가구 사러 갈 때 가장 꿀이더라고요.
특히 이케아 가서 덩치 큰 가구 사올 때 레이처럼 차고 높고 의자 폴딩 되는 거 빌리시면 너무 좋아요. 저는 레이는 아니었고 그때 쏘렌토 이런 거 빌려서 고양 이케아 가서 긴 가구 조수석 앞유리부터 뒤에 트렁크까지 눕혀서 잘 가져온 기억이 있어요. 이케아 배송비 비싸서 직접 가져오는 게 좋아요.
진짜 정리! 1박 이상은 쏘카 비추, 택시 타느니 렌트하자 상황이라면 강추, 짐 운반 시 필요할 때도 강추! 이상입니다. 너무 쏘카 비추한 거 같아서 살짝 덧붙이자면, 직원 대면할 필요 없이 스스로 사진촬영만 하고 바로 탈 수 있고, 쏘카존이 곳곳에 있고 등등 이런 점은 진짜 편리하긴 합니다.
돈 비싼 거 신경 안 쓰고 편리한 게 좋다 하시는 분에겐 쏘카 좋아요. 앱으로 바로바로 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이긴 하더라고요. 차키까지도 폰으로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