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등 교체 비용... 안켜짐 고장 조치안하면 신고 당합니다

브레이크등 교체 비용… 안켜짐 고장 조치안하면 신고 당합니다

제가 얼마 전에 브레이크등이 한쪽만 안켜져서 교체했거든요. 정비라고 말할 수도 없을 정도로 간단한 것이지만 차의 이미지와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브레이크등!

오늘은 브레이크등 교체한 제 경험담을 통해 교체비용이 얼마인지, 방치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후미등과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브레이크등의 공식 명칭은 제동등 입니다. 빨간색이며, 후미등보다 더 밝고 강한 불빛입니다.

운전차가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자동차 후미등 옆에 위치만 브레이크등이 양쪽으로 켜집니다. 브레이크를 살짝만 밟아도 켜져요.

그러면 뒤에 따라오는 운전자가 속도를 따라서 줄일 수 있게 되죠. 앞차의 브레이크등이 켜졌다는 것은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감속의 표시이고, 그러므로 추돌을 피하기 위해선 뒷차도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조절을 하게 됩니다.

브레이크등이 안켜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전구 수명 종료
굉장히 단순하고 간단한 이유죠. 브레이크등이 수명이 다 돼서 죽은 경우에 브레이크를 밟아도 불이 안들어 옵니다. 전구는 소모품이니까 고장이라고 말할 수 없죠.

2. 배선 문제
최근에 블랙박스나 후방카메라를 설치 및 교체한 적이 있으신가요. 만일 그 이후에 브레이크등이 안켜진다면 작업하면서 선을 잘못 건드렸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브레이크등이 건드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혹시나 모르니 체크하세요.

브레이크가 안켜지는데 교체 안하면 신고 당할 수 있습니다. 앞서 브레이크등 원리 설명드렸듯이,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품이기 때문이죠. 내 차량이 브레이크등이 안켜지면 뒷차는 속도를 미리 줄이지 못해 충돌하게 되고, 치명적인 사고가 됩니다.

따라서 브레이크등 고장은 한쪽만 전등이 안들어와도 신고 대상입니다. 후방제동등 미점등은 자동차관리법 제29조에 의거해 위반사항이며 과태료 3만 원과 원상복구 명령이 내려집니다. 벌점 15점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도로를 달리다가 브레이크등이 안켜지거나 한쪽만 켜지는 차량을 발견하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 방법은 안전신문고 앱 설치 후 메뉴에서 아래와 같이 들어가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고 3분 정도 소요됩니다.

* 신고하기 –> 자동차/교통위반 –>기타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 신고

위의 루트로 들어가셔서 위반 차량을 찍은 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또는 사진을 첨부해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브레이크등 안켜짐 하고 세부내용을 간단히 적어주시고요.

신고를 하면 해당 위반차량에 조치 명령이 전달됩니다.

후미등과 브레이크등은 다릅니다. 후미등은 말 그대로 차 뒤에 들어오는 등으로, 야간운전 및 우천 시에 켜는 불입니다.

브레이크등은 후미등과 연결된 것처럼 보이며 실제로 붙어서 위치합니다. 감속 표시를 확실하게 뒷차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후미등보다 불빛이 강하고 밝습니다. 둘 다 붉은 색입니다.

브레이크등이 나갔다고 후미등이 같이 나가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각각 다른 전구이므로 필요한 부분만 교체해주면 됩니다.

브레이크등 교체는 셀프로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어렵지 않아서 전구 사서 직접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그냥 카센터 가서 했어요. 교체 비용은 2000원 발생했습니다.

단골 카센터여서 저렴하게 해주신 건지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 글 찾아보니 1만원 들었다는 분들도 계셨어요. 셀프로 해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에 쿠팡 인기 브레이크등(전구) 링크 붙일테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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