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 신고 후기… 문콕 뺑소니 마음껏 해도- 도망 못잡음 절대

문콕 신고 후기… 문콕 뺑소니 마음껏 해도- 도망 못잡음 절대

제가 어제 오늘 겪은 일을 실시간 리얼 후기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문콕 뺑소니에 대해 이틀만에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그럼 문콕 뺑소니 잡는법에 대해 알려드리면서, 보험과 경찰 신고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과 신고의 한계를 알려드릴게요.

문콕 도망… 문콕 물피도주

어제 병원에 갔다가 문콕을 당했습니다. 물피도주라고 하죠. 저는 차를 아끼는 사람이라, 타고 내릴 때마다 차주변을 한바퀴 돌고 확인하는 유난스러운 습관이 있어요.

진료 끝나고 나오니까 조수석 쪽 뒷문 옆으로 기스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파여서 들어갔고요. 엄청 많이 들어간 건 아닌데 육안으로 움푹해진 게 보였습니다.

주차장 관리자가 퇴근했다 해서 다음날 아침일찍 갔더니 CCTV를 직원이 들어가서 혼자 확인하더니 의심되는 차량이 있긴 하다고 하더라고요. 보험이나 경찰이 같이 와야 영상은 보여줄 수 있다 하고요.

문콕 뺑소니 신고 절차

저는 제 자차보험을 접수하기 싫어서 경찰에 전화했습니다. 112에 전화하니 해당 병원이 있는 관할 경찰서 교통과로 바로 연결을 해주더라고요. 문자로 번호를 발송해줘서 거기로 전화했습니다.

경찰관이 답변은 주행 중에 난 사고면 교통사고에 해당되고 경찰이 나서는 소관이 맞는데, 주차된 차가 문콕당한 것은 교통사고로 보지 않아서 경찰 소관이 아니다 그러니 민사소송으로 해야 한다, 그러더라고요.

결국 CCTV 영상 확보를 못하고, 아무 것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죠. 그리고 폭풍검색해보니 보험사와 함께 영상확보해서 경찰 신고를 하면 잡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보험사에 전화를 했죠.

문콕 뺑소니 보험 현장조사

제 자동차 보험에 전화해서 일단 제 자차보험으로 신고를 했습니다.(어차피 자차로 수리는 안할거여서 나중에 취소할 마음으로)

왜냐하면 자차보험 신고를 해야 현장조사를 나와주거든요. 그래서 신고하니까 보험사 직원이 병원으로 온다고 해서 집에서 저도 급하게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가니까 저보다 먼저 도착해서 CCTV영상을 확보해서 보여주더라고요. 뒤에서 어린이가 문을 확 열고 내리고 할아버지가 운전적에서 내리더니 아이가 문콕한 부분을 그냥 슬쩍 보기만 하고 아무렇지 않게 가더라고요.

보험 현장조사 직원에게 영상을 전달받고, 이제 어떻게 하면 되냐고 하니까. 경찰에 신고를 직접 해야지 된다고 하더라고요. 보험사 측에서 차번호로 차주조회를 할 수 없다고요. 경찰서의 일이라고요.

문콕 뺑소니 경찰서 신고

그래서 바로 경찰서에 갔습니다. 파출소 이런 거 아니고 경찰서로 가야 해요. 해당 사고가 난 구의 경찰서로 가시면 됩니다.

1층 교통과로 가서 영상이 있다, 이거 보시고 신고 접수 부탁드린다 했더니 아까 전화와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경찰에서 하는 일이 아니다, 법원에 사실조회요청 넣어서 민사로 직접 하셔야 한다고요.

그래서 복도에 나와서 보험담당자에게 전화해서 “경찰에 신고하면 접수해준다고 해서 왔는데 안해준다” 했더니 OO경찰서가 안해주는 것 같다 하더라고요. 즉, 다른 곳은 해주는 곳도 많은데 니가 간 경찰서는 안해주는 거 같다는 뜻이죠.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경찰에게 차주에게 전화 한번만 해주시면 안되냐 부탁했더니 역시나 우리 일이 아니라면서 안해주더라고요. 인터넷 찾아보니 이게 경찰마다 다르대요. 안해주는 경찰을 만난 거죠 제가…

커뮤니티 댓글들 보니 저처럼 접수못한 사람도 있고 경찰이 접수해주고 차주에게 직접 전화걸어줘서 가해자가 인정하고 보험처리 잘 받았다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문콕 못잡음

결국 포기했습니다. 아무 것도 방법이 없었어요. 경찰에서 안해주니까 방법이 없더라고요. 물론 민사소송을 하는 방법이 있긴 한데 오늘만 해도 하루를 다 날렸는데, 소송하면 저만 시간 날리죠.

그리고 소송 신청을 하거나 경찰이 연결해줘서 가해자에게 연락을 해도 가해자가 “그런 적 없다” 하면 아무 것도 보상받을 수 없어요. 저는 CCTV가 측면에 있어서 그 장면이 잘 안찍혔어요.

CCTV를 보여줬다고 해도 경찰에서 이 영상으로는 이 사람이 그랬다고 볼 수 없다,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거죠.

문콕 잡는법

문콕 잡는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1. 내 블랙박스 영상, 주차장 CCTV 영상이 ‘명확하게’ 찍혀야 한다는 조건 아래

2. 주차장 측에 가서 CCTV 보여달라고 말한다.

3. 개인에게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하면, 내 보험사에 전화해서 자차접수하면 현장에 와줌

4. 보험사 직원과 CCTV 확보한 후, 경찰서로 가서 영상보여주며 접수(접수해주는 경찰서라면)

5. 경찰이 가해자 전화번호 조회해서 전화해서 설명하고 그쪽이 인정하면 가해자 보험으로 보상가능

문콕 신고 후기… 무력감

신고 후기는, 결국 포기했다는 것입니다. 보험사 전화해서 자차접수한 것 취소했어요.

신고 리얼 후기 총평하자면, 영상 확보를 해서 가해자 차번호도 알고 얼굴도 알고 다 알아도 경찰서에서 귀찮다고 처리 안해주면 방법이 없음.

보험사에 문의하니 보험사도 조회할 수 없다고 하고, 소송도 사실 한다해도 제가 손해가 커서 비추하더라고요.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냥 문콕은 아무런 죄가 아니고, 그냥 도망가면 되는 거더라고요. 만일 잡힌다고 해도 가해자가 “제가 안했는데요?” 말하면 그만입니다.

운이 좋아서 접수해주는 경찰을 만난다 해도, 내 블랙박스가 확실히 찍혀 있고(충격, 진동이라도) 문콕하는 장면이 명확히 찍힌 영상이 아니면 경찰도 전화연결 안도와줘요. 근데 CCTV가 차와 차 사이에 정면으로 있을 확률이 없죠.

이 사건으로 배운 게 있다면, 문콕은 웬만해선 못잡는구나 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뺑소니 당당하게 해도 잡힐 위험이 거의 없고, 잡힌다고 해도 그냥 “안했다” “몰랐다” 말하면 그만이더라고요.

결국 자신이 문콕방지 스티커나 보호장치 달 수밖에 없어요. 스펀지 붙이는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가드 형식으로 창문아래로 거는 것도 있더라고요. 제가 찾은 쿠팡 인기상품 링크 붙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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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콕 뺑소니 벌금

뺑소니 벌금 승용차는 12만원인데요. 근데 이걸 내게끔 하려면 영상이 잘 찍혀야 해서 벌금 물리기 힘듭니다. 그리고 걸린다해도 12만원이면 소액이니 뺑소니 가해자 입장에선 그냥 도망이 났죠. 벌금 내도 그만 안내면 땡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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