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벨트 타이밍벨트 차이… 교체주기 비용 얼마- 팬벨트 겉벨트

구동벨트 타이밍벨트 차이… 교체주기 비용 얼마- 팬벨트 겉벨트

구동벨트는 팬벨트 또는 겉벨트라고도 부릅니다. 이 글에선 섞어서 말할게요.

오늘은 구동벨트의 고장증상부터 교체비용, 그리고 구동벨트와 타이밍벨트의 차이점에 대해 모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구동벨트 팬벨트 겉벨트

자동차 구동벨트는 엔진의 회전력을 발전기, 워터펌프, 에어컨, 파워핸들 등 차량의 다른 장치들에 전달하는 부품입니다. 차종마다 갯수가 다르지만 보통 1~3개 사이의 벨트로 구성돼 있어요.

팬벨트 또는 겉벨트라고도 부릅니다. 같은 말이에요. 예전 차는 엔진 열을 식히는 팬벨트, 에어컨 벨트, 파워벨트 등 용도가 따로따로 돼 있었는데 요즘은 구동벨트로 통합된 경우가 많아요.

구동벨트가 1개만 장착된 차는 벨트에 문제가 생길 경우 에어컨부터 엔진 열 식히는 것 등 여러 기능들이 한꺼번에 마비됩니다. 반면, 구동벨트가 2~3개 따로 역할마다 있는 차는 어떤 벨트가 끊어졌느냐에 따라 작동 안되는 부분이 달라요.

구동벨트 이상징후 고장증상

겉벨트에 이상이 생기면 이상징후들이 나타나죠. 대표적으로 소음이 있습니다. 이런 이상징후를 잘 감지해서 끊어지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팬벨트 소음

구동벨트 정렬에 문제가 생기면 끽끽 하는 소음이 발생해요. 문제가 없더라도, 벨트의 V자 홈에 이물질이 들어가 있으면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 교환부터 하지 마시고 이물질 먼저 제거해보길 바랍니다.

끽끽 소음이 심해지면 쇠 깎이는 소음으로 발전하기도 해요. 그럼 팬벨트 수명이 다했다는 징후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 쇠 깎이는 소리가 심해진다면 거의 확실하죠. 꼭 교체해야 합니다.

만일 팬벨트를 교체했는데도 계속 이런 소리가 난다면 팬벨트가 아닌 근처 연결된 부품인 베어링, 아이들러 풀리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소음 종류에 따른 고장 부위 제가 포스팅한 것 아래에 붙여드립니다.

자동차 소음 종류, 엔진 소리 이상 7가지… 팬벨트 문제 시 소리는?

겉벨트 교체주기

팬벨트 교환주기는 8만km에 점검을 해보시고 이상이 있다면 교체해주시면 됩니다. 벨트에 크랙(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교환해주면 되고요, 8만km 점검 이후로는 2년에 한번씩 점검해주세요. 2만km마다 점검한다고 보면 돼요.

12만km까지는 구동벨트 교체없이 무난하게 탈 수 있다고 다들 말하는데, 그 이상은 정말 교체해줘야 해요. 클리앙 보니까 15만키로 넘은 차인데, 고속도로에서 겉벨트 끊어져서 시동꺼져서 견인했다고 하더라고요. 소음이 전부터 있어 왔대요.

겉벨트 교체 안하면

펜벨트 교체 안하면 고속도로처럼 빠른 속도로 달릴 때 끊어져버릴 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구동벨트 장력의 마모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서 끊어지기 전에 교체하는 게 맞아요. 벨트에 크랙이 가기 시작하면 교환합니다.

구동벨트 교체 비용

겉벨트 교환비용은 엔진과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다행히도 저렴합니다. 경차는 3~4만원, 소형 중형차 이상은 6~8만원 정도입니다. 외제차는 10만원 넘는 게 보통이고요.

겉벨트만 교체하면 위의 비용이지만, 보통 겉벨트 교체할 때 오토텐셔너와 아이들러의 상태를 점검하고 같이 교체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20만원쯤 들어요.

그리고 보통 10만km 이상 주행한 차는 각종 베어링들도 함께 교체하기 때문에 30~50만원대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겉벨트 교체하러 가셨을 때, 정비사님이 워터펌프나 부동액 같은 거 같이 교환하길 권하시면 그냥 같이 교체하세요. 따로 오면 또 공임비가 이중으로 드니까요. 소모품 같은 건 같이 교체하면 아무래도 좀 저렴하게 해줍니다.

참고로, 요즘 차들은 구동 벨트 수명이 길게 출시되기 때문에 벨트보다는 베어링 마모도를 점검하고 잘 교체해줘야 합니다.

겉벨트 점검 방법

정비소에 가서 점검해도 되지만 겉벨트 정도는 셀프로 점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차 보닛을 열면 냉각수통 위쪽에 구동벨트가 있는데, 타이밍벨트와 달리 엔진룸 보호커버를 안 열어도 돼서 편합니다.

구동벨트 옆면을 플래시로 비춰서 육안으로 봤을 때 갈라짐이 없어야 정상입니다. 조금이라도 균열이 있다면 벨트가 머지 않아 끊어집니다. 반복해 말씀드리지만, 끊어지기 전에 교환해야 합니다.

벨트의 장력도 점검해주세요. 엄지손가락으로 벨트를 눌렀을 때 7~9mm 정도 처짐이 생겨야 정상이고, 너무 팽팽하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 가서 교환하시기 바랍니다. 지나치게 많이 쳐져도 불량입니다.

끝으로, 아까 언급드린 소음으로 점검할 수도 있어요. 직접 본네트를 열지 않아도, 시동걸 때 찌지직 소리가 나거나 평소 끽끽대면 벨트와 베어링 유격을 꼭 점검해보세요.

요즘은 제품들이 잘 나와서 구동벨트 소음을 방지하고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스프레이도 시중에 많이 팔아요. 스프레이 원리는, 마찰계수를 증가시켜서 공회전을 방지하고 이물질이 쌓이는 걸 방지해 소음을 줄이고 수명을 늘립니다. 쿠팡 1위상품 링크 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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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벨트 타이밍벨트 차이

구동벨트=팬벨트=겉벨트 모두 같은 말이지만, 타이밍벨트는 달라요. 자동차 타이밍 벨트(Timing Belt)란 엔진 크랭크축과 캠축에 각각 장착된 타이밍 기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엔진 주변 부품입니다.

타이밍벨트 이상징후

1. 꼬르륵 소리
타이밍벨트의 노후화로 톱니가 떨어져 나가면 벨트가 기어에서 미끄러져서 모터에 충격이 가해지고, 따라서 꼬르륵 소음이 들립니다. 계속 방치하면 엔진이 멈춥니다.

2. 엔진에서 연기 발생(엔진과열)
타이밍벨트가 마모되면 엔진이 과열되면서 엔진에서 연기가 발생합니다. 보닛쪽에서 연기가 나오면 타이밍벨트 고장으로 인한 모터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보닛에서 연기나는 원인을 정리한 이전 포스팅 붙여드릴게요.

차 본네트에서 연기... 엔진룸 연기 원인 3 잡아야 화재 피한다

3. 엔진고장(오일 압력 감소가 원인)
타이밍벨트 톱니가 떨어져나간 게 오일 팬에 떨어지게 되면 이물질 때문에 오일 압력이 떨어집니다. 이는 엔진 고장으로 증상이 나타나요.

타이밍벨트 교체주기

타이밍벨트는 차종마다 종류가 다른데요.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고무 벨트는 6만~10만 Km가 교환주기이고, 고강성 벨트는 12만~15만Km, 체인 타입(타이밍체인)은 반영구 사용입니다.

타이밍벨트 종류에 따라서 교체비용이 많이 차이가 나요. 내 차는 비싼 타이밍벨트 차량이 아닌지 확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외제차는 보통 다 100만원 이상이고, 국산차도 비싼 게 있어요. 타이밍벨트 가격에 대해 썼던 포스팅 아래에 붙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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